2014 소치동계올림픽은 러시아의 부활을 표방하며, 푸틴에 의한 올림픽으로, 또한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올림픽의 정치적 상관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회가 되었다. 외관상 러시아 해안휴양도시에 약 54조원의 올림픽시설을 조성하여 개최되었던 소치올림픽은 개최국 러시아에 20년만에 종합우승을 안기며 러시아의 부활을 자축하고 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우리나라는 6개 종목 선수 71명을 포함한 120명의 역대 최대선수단 파견을 통해 당초 금메달 4개 이상을 통한 2006년 토리노 7위, 2010 벤쿠버 5위에 이은 3연속 10권 진입을 희망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금3, 은3, 동2개로 종합순위 1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12년만에 동계스포츠 아시아 맹주자리도 중국에 넘겨주며 대회가 종료되었다.
소치올림픽에 대한 다양한 결산이 가능할 것이다. 그 가운데 올림픽의 슬픈 자화상중 하나인 올림픽의 정지적 상관성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김연아의 판정 논란에 의해 촉발된 이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미 조직의 거대화를 통한 올림픽 운동 본연의 정신이 막대한 상업자본과의 필연적 결합, 이에 따른 아마츄어리즘의 퇴색,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난무하는 막강한 이익 집단화 되고 있는 IOC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4 치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우리의 평창과 경합 끝에 예상외로 허허벌판의 소치이벤트에서 푸틴의 정치적 배경과 러시아의 막대한 자본에 의해 싱겁게 올림픽 개최권을 가져간 시기부터 이미 정치적 영향력을 예상할 수 있었고 그 최대 피해자가 바로 우리의 김연아 선수인 것이다. 물론 올림픽에서 개최국 혜택은 관례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우리도 지난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을 통한 최대수혜자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연아 판정논란으로 야기된 불세출의 피겨요정에 대한 폭발적 관심은 김연아를 피겨전설의 반열에 올리며, 국민일체감 형성과 국민통합에 긍정적 기여를 보이며, 그 열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체육 및 스포츠가 갖는 본질적 속성으로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로 비유되는 스포츠의 가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적 가치 등으로 확대 생산되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는 편재성과 침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보여주듯이 밤잠을 설치며 우리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 결과에 따라 벅찬 승리의 환희와 안타까운 패배의 여운을 공감하며 거대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바 있다. 따라서 체육 및 스포츠는 우리생활에 필수불가결한 핵심적 요소로 자리매김하며 그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차분히 그러나 차질 없이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전문가 예상으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다인 88개국이 참가한 소치보다 늘어난 역대최다 경기 참가국을 예상하며 80여 개나라 이상의 약 6천여 명의 선수단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물론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언급하면 첫째, 다목적성의 동계스포츠 시설인프라 구축이 요청된다. 둘째, 개최지 위상에 부합되는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철저한 전략과 실천이 요청된다. 셋째, 동계스포츠 스타 발굴 및 지속적인 관심 대상으로 동계스포츠의 활성화가 요청된다.
이를 부연하면 평창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약 100개의 금메달을 걸고 평창, 정선, 강릉에서 설상, 빙상, 썰매경기가 개최된다. 경기장은 2016 말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올림픽 기반시설의 정비 및 확충 시 합리적인 사후활용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또한 취약종목 활성화 등을 포함하는 메달종목 다변화를 위한 경기력 향상 방안의 강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빙상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피겨의 김연아 이후 대안부재를 해결할만한 선수 발굴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타성을 동반한 스타플레어의 확보가 시급하다. 이와 함께 동계스포츠의 안정적 저변확대와 빙상연맹 감사를 통한 선진형 조직으로의 체질개선 요청된다. 나아가서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남북체육교류협력을 실현하여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하겠다.
이를 통해 약 20조 5천억원의 총생산 유발효과와 약 23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창출을 전망하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통, 통신, 숙박, 시설, 대회운영, 그리고 대한민국의 시민사회적 및 문화적으로 코리아의 힘, 평창의 힘을 보여주어 평창의 신화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