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주)포천신문사 | | 정월 대보름날에는 갈 곳이 많아 몹시 바쁩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달집을 만들고 내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가장 빠른 우주선을 타고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농촌, 어촌, 산골, 도시마을로……. 훨훨 날아가,
동네사람들을 바라보면 -야! 소원 들어주는 둥근달이 왔다! 풍물 치고, 환호하며 반겨줍니다.
새끼줄에 매단 소원 들어주면 빙빙 돌며 춤추고 모두 모두 즐거워합니다.
정월 대보름날은 바쁘지만 즐겁습니다.
정운일 / 시인, 전 포천외북초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