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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은 사람들=이보용] 행복은 가까이 있습니다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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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한 마디로 똑 떨어지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대신에, 미국의 철학자 듀란트가 남긴 이 멋진 구절을 인용해 주곤 합니다.

"지식에서 행복을 구하려 했으나 거기에는 없었다. 여행에서 찾으려 했으나 지루함만 느꼈다. 부(富)에서 찾으려 했으나 오로지 갈등과 걱정만을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이 잠든 아기를 팔에 안은 채, 작은 승용차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막 도착한 기차에서 내린 한 남자가 차로 다가가더니 그 부인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지. 이 광경을 지켜본 나는,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우리는 늘 행복을 찾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내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감싸주는 것, 가장 소중한 행복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숨어 있습니다.

무엇을 소유하는 데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는 조그만 것들에서 그 의미를 찾아낼 때, 참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곁에서 숨 쉬고 있는 이런 행복을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바쁘게만 뛰어간다고 인생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고 내 가족을 둘러보고 천천히 세상을 음미해 보십시오. 그러는 사이 시골길을 거닐다, 우연히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행복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찾게 될 테니까요.

가까이 있을 땐, 너무 가까이 있는 까닭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 그대가 내 곁에 있다고 믿었기에 호흡을 느끼며 속삭일 때 늘 그러했으므로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 그대가 나와 함께 한다는 그 생각으로 캄캄한 밤하늘 아래 마주 앉아서 별을 헤이며
도란도란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때에도 언제나 그러했기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 그대가 내 주변에 있다고 믿었기에 잠자는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밤마다 꿈길에서 그대를 만 날 수 있었기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늘 그대가 내 곁에 있다고 믿었기에
가까이 있을 땐 너무 가까이 있는 까닭에 호흡을 느끼고 속삭일 땐 늘 그러했으므로 캄캄한 밤 별 헤이며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때에도 언제나 그러했기에 이것이 행복인 줄 몰랐습니다.

이보용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전 서울 창덕여고 교장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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