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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손영배] 살아있다는 것은 즐거운 것입니다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03일
↑↑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고문
ⓒ (주)포천신문사
살아 있다는 것은 즐겁고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어제 교인 한분이 소천하셔서 벽제화장터, 일명 승화원에 갔었습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 슬픈 광경을 목도했습니다. 사각모를 쓴 젊은 영정사진에 동행자는 단 한사람뿐인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호기있게 웃고 있는 그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 나이까지 살고 있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원대로 아니 되고 빈주머니에 먼지만 풀썩거림으로 해서 괜한 마음 고생하지 말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겸손하게 사세요.”

그리고 쓸쓸히 떠나는 자기를 위해 울어줄 수 없냐고 했습니다. 나는 젊은 그를 위해 목이 메도록 구슬피 울었고 그가 가는 길을 배웅하면서 이별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육신은 진토되어 어디로 인지는 모르게 바람에 날려 사라지지만 영혼은 하늘나라에서 부디 평안히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한참의 세월이 지난 그 때에 우리 모두 만나 봅시다.”

우리가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슬픔뿐이며 인생무상이고 모든 것은 순간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때가 있고 순간인 것을 망각하며 삽니다. 그것을 안다면 대충 나쁜 짓하면서 나 몰라라 살겠으며 천지의 주제이신 하나님의 엄한 벌을 잊을 리 있겠습니까??

‘나목은 겨울이 가면 새봄을 만나지만
사람의 봄은 없고 다만 겨울만 있었다’

이 시의 한 구절처럼 인생은 무한이 아닌 유한이며 순간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살아있다는 것은 즐거운 것이며 오늘의 새로운 바람은 붑니다. 이 바람에 쓸려 날아가는 인생의 슬픔을 맛보지 않기 위해 근신하며 올바르고 착한 사람으로 이웃을 위해 열심히 살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인생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아픔을 주고 지금도 되풀이 합니다. 그러나 고개는 숙이지만 일말의 자존심이 있어서 몸체는 그대로 땅에 박혀 있습니다. 겸손하게 뽑혀야 하는데 뽑히지 않습니다. 죽기 전에는 이 성질머리 없어지지 않겠습니다. 배운 게 애완견처럼 배웠으니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

고명하게 배우지 못했으니 그 성질머리 어디갑니까만. 그러나 설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모두들 그림 공부는 하지 마시고 윷 한판으로 치킨 한 마리 낚는 기분도 가히 나쁘진 않을 겁니다. 한판 해 보세요. 가족간의 정이 새롭습니다. 모든 분들 설 명절 잘 보내시며 새해엔 포천신문사 관계자와 신문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가화만사성에 소원성취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고문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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