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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철의 건축스케치 기행] 독일 잘쯔부르크


윤희철 기자 / hcyoon@daejin.ac.kr입력 : 2013년 12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 윤희철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포천신문 칼럼위원
ⓒ (주)포천신문사
오스트리아 서부 국경가까이에 위치한 잘쯔부르크(Salzburg)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Salzburg는 ‘소금의 성’이라는 뜻으로 고대에 소금무역의 중심지로 커다란 번영을 누렸었다. 19세기 오스트리아 영토로 편입되기 전까지 이곳을 통치한 대주교들은 로마를 닮은 건축물로 시내를 가득 메워 ‘북쪽의 로마 ’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하였다.

잘쯔부르크는 모짜르트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탄생하였고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그리고 매년 여름 유럽의 3대 음악제 중 하나인 잘쯔부르크 음악 페스티벌 등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도시로 자리 잡아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잘짜흐(Salsach) 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며 구시가지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구시가지 내에는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라고 하는 좁은 골목길이 중심거리이다. 이 거리는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모양새의 간판으로 유명한데 문맹률이 높았던 중세 시대에 글을 모르는 사람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중세의 간판 문화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예술성과 개성이 넘치는 멋진 간판으로 이 거리는 세계적인 거리로 각광받게 되었다. 구시가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잘쯔부르크의 상징인 호헨 잘쯔부르크 성이 우뚝 솟아 있다. 11세기에 건축한 성으로 성채 내부에는 15세기에 설치된 무기고와 대포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성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강을 중심으로 잘쯔부르크 시가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음악도시로 세계적 명성을 획득하고 거리 곳곳마다 예쁜 건물과 간판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낸 잘쯔부르크의 성공 담화를 통해서 우리 포천도 하루 속히 예쁜 건물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그 거리에서 항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윤희철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포천신문 칼럼위원
윤희철 기자 / hcyoon@daejin.ac.kr입력 : 201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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