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새해포부를 듣는다⑤]포천농협

포천농협(조합장 최재운)은 군내면, 신북면, 창수면 등 3개면과 포천동, 선단동 등 2개동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2004년말 현재 2천919명의 조합원과 1만2천141명의 준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은 조합장 1명, 상임이사 1명, 이사 8명, 감사 2명, 직원 110명(정규직 71명, 계약직 10명, 시간제업무보조원 20명)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천농협 총 자산은 전년보다 154억 늘어난 2천91억이원이고, 총부채는 예금 1천681억원을 포함해 1천934억원이며 자기자본 157억원으로 그중 출자금은 39억원으로 전년보다 13억원의 자본을 확충시켰다. 조합원 1인당 출자금은 평균 1천290원이다.

포천농협이 지난 한해 이룩한 지도사업은 벼 자체수매 농가 지원 및 농산물 유통에 따른 손실보전등 환원사업비 1억3천200만원, 비료, 농약구입비 보조, 농기계수리 및 영농자재 배달지원 등 영농지도비 4억7천500만원, 잔류농약검사 15건 실시,여름철 연막방제 15회 실시, 장제사업 연간 70건 지원 등 복지지원 사업으로 7천800만원, 조합원교육 및 생활지도,간행물 발간보급, 홍보비 1억1천600만원등 총 8억100만원을 지원했다.

신용사업은 금리인하로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농협의 상호금융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여 2004년말 현재 1천681억원의 예수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호금융대출 1천401억원, 정책자금대출 122억원으로 총여신 1천523억원이 지원됐다.

판매사업은 대내외적인 쌀 협상 문제 등 어려운 속에서 풍년 농사를 이루었으나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농산물 거래 둔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지대미 판매 등 165억원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포천농협 공판장에 26억원의 출하실적을 거양했다.

경제사업은 조합원의 영농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의 공급을 추진하여 비료 7억2천만원, 농약 4억7천만원, 농기계 6억3천만원, 유류 48억원, 사료 3억3천만원, 장재 1억1천만원, 기타 자재 14억원을 공급했으며 하나로마트에서 126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총 211억5천만원을 취급했다.

공제사업은 조합원의 복지사업을 전개하여 늘어나는 재해에 대비코자 전 조합원에게 농업인안전공제를 1천만원씩 가입했고 2004년말 현재 총 유효계약액 1천3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공제료 48억원을 거양했으며 2004년도 한 해동안 공제사고 131건 발생으로 2억3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손익사항은 각종사업 비용절감과 직원의 효율적인 운영 경영 관리와 금리인하에 따른 예대마진율 감소와 대출증대에 따른 충당금 등 제 적립금의 의무적립을 하면서 전년보다 2억3천300만원 늘어난 16억300만원의 순이익으로 결산했다. 배당은 출자배당 7%, 이용고배당 12.01%, 사업준비금 14.7%로 출자금 환산 총 33.71%의 배당이 가능했다.

2005년도 포천농협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제사업의 경우 구매사업이 86억1천300만원, 판매사업은 175억9천500만원이며 마트상품 146억5천만원등 모두 415억9천5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5년도 교육지원사업비는 환원사업비와 영농지도비, 생활지도비, 교육비, 보급선전비,조상연구비,복지지원비 등 10억1천302만원이다.

환원사업비는 숙원사업설치비로 회관준공에 150만원, 유통지원비인 농산물판매사업 수행과정 손실액 보전비로 1천만원, 풍수해 지원비로 400만원, 농약중독예방 방제마스트,해독제 구입등 100만원, 특색사업지원비로 쌀생산농가지원비로 벼 10만가마당 2천원씩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영농지도비는 생산지도비로  4억3천962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생산지도비는 영농회장활동수당 5천688만원, 청년부장 운영비 84만원, 잔류속성농약검사비 60만원, 지역농업개발협의회 80만원, 농촌일손돕기지원 100만원, 추곡수매조합원지원비 150만원, 농업경영지도비(농업경영인의 날 시상후보자추천, 새농민추천) 120만원, 농기계수리비지원비 2천300만원, 비료살포기,수분측정기,콩탈곡기,종자파종기,비닐피복기 등 부품수리비 380만원, 영농생산비지원(비료 및 상토) 1억1천만원, 영농생산비지원(농약 및 자재공급액) 6천만원, 운송료보조 3천690만원,부산물비료 구입보조 1천200만원,협동조직 및 단체 공동소득작업 자재로지원 200만원,영농지도요원 활동비 보조 180만원, 공동이용농기계보조 7천만원, 농협청년부 운영협의회 행사지원 600만원, 작목반 영농기자재 구입보조 1천480만원,조류퇴치시설지원 650만원,농민생산단지 농기계 특별지원 3천만원 등이다.

행사비로는 지역사회봉사 및 참여행사단체,학교,기타유관단체에 100만원,협동조직운영활성화지원에 632만원, 유관기관 농업관련단체 및 기타협력단체 지원 700만원등이다.

생활지도비로는 여성회장 활동지원 3천792만원, 여성회장 회의비 440만원, 우수여성회 평가시상 150만원, 여성회 활성화 지원물품비 316만원, 여성회 자치활동 육성회비 220만원,여성조합원 교육 및 상설취미교실 400만원, 상담실 운영비 120만원, 여성복지 현장활동비 120만원,지역사회봉사활동 지원 200만원, 선진지 견학 300만원, 초대조합장 농협홍보 활동지원 360만원등이다.

이밖에도 문화활동비로 우리문화 유지보전활동지원에 600만원, 전국농촌어린이 그림 글짓기 대회 행사(참여 아동지원) 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지원 사업으로 포천농협은 농업인안전공제 환원사업에 4천929만원, 향토장학생 선발 장학금으로 6천1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토장학금을 초등학생 20명에게 20만원씩 400만원, 중학교 12명에게 30만원씩 360만원, 고등학생 5명에게 50만원씩 250만원, 대학생은 5천만원을 조합원 자녀에 한해 지급할 계획이다.

포천농협 최재운(60)조합장은 “포천농협은 밭에서 나오는 작물을 중요시여겨 콩을 재배하여 1만가마의 생산량을 보였고 이를 특화하여 농가소득에 일조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조합원들의 편익을 위해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 농민이 살기 위해서는 쌀 농사를 대규모화하여 농민 1명이 3만평이상의 농지를 경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농협의 경우, 많은 농협을 통폐합하고 있는데 한국 농협의 경우도 적자에 허덕이는 농협을 중심으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 조합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라서는 것은 좋아하지만 서로 합쳐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대답한다.

올해부터 정부의 추곡수매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포천농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전량 수매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히는 최 조합장은 포천이 도시로 성장하려면 첨단공업도시를 도심에 유치해 인구유입 효과를 노리고 많은 인구들이 포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자체적으로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버섯조합장을 맡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실정에 밝다는 최 조합장은 “전남·광주에 1천500만명이 살 수 있는 공업도시를 육성한다면 수도권의 인구는 절반이상이 줄어들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