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윤중아파트 분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이철우 국회의원(사진.열린우리당)은 지난 19일 오후1시 포천시 신북면 소재 윤중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승용) 사무실을 방문해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안승용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주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는데 포천시 관계자나 경기도의원, 포천시의원 아무도 와주지 않는데 이철우 국회의원께서 이렇게 방문해 감사한다”며 “경매라도 막아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안 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뒤 대책마련에 나서보자고 말했다.
윤중아파트 사건은 지난해 12월 최종 부도 처리된 시공사인 윤중건설(대표 허필용)이 포천시 신북면 윤중후레시빌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이중으로 대출을 받아 대출액이 아파트 담보가치를 초과된 상태에서 부도가 나는 바람에 이를 알지 못하고 입주한 160여세대가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윤중건설은 지난 2003년 7월말까지 578세대를 건립했으나 350여 가구만 분양된 상태에서 나머지 미분양분을 건설사 임직원과 공사업자 및 관계자 등이 계약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국민은행으로부터 한 채당 4천여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건설사는 국민은행이 대출 후에 이들 아파트에 대해 근저당 설정을 하지 않은 것을 이용, 이 아파트를 담보로 3곳의 제2금융권으로부터 40여억을 대출받았다.
국민은행은 뒤늦게 근저당을 설정하려 했으나 이미 제2금융권에서 근저당을 설정한 후였고 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6천여 만원에 불과해 건설사가 부도나면 대출금을 회수할 길이 없었다.
이에 건설사와 국민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미분양분 아파트를 분양계약을 하면서 은행대출에 대한 채무인수 약정을 포함시켰으며, 이 사실을 모른 채 입주하는 주민들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올해초 건설사인 윤중건설이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제2금융권 측은 아파트 경매절차에 착수, 입주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