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평야지역의 중심에 있어 예부터 평촌, 벌말이라 불리었던 유교1리.
43번 국도를 따라가다 6군단 앞의 유암초등학교 진입로를 통해 들어가 대규모의 버섯단지가 있는 마을이 유교1리다.
유교1리는 유교리 3개리 중에서 가장 큰 마을로 현재 129세대 36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 마을은 특히 노인층이 많아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유교1리에서 4년째 이장을 맡아 크고 작은 마을일을 돌보고 있는 김현길 이장을 통해 유교1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 이장에 따르면 “유교1리는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전체 360여명의 인구 중 60세 이상의 노인층이 70여명을 차지하고 있어 노인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는 군내면 전체에서도 가장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층이 많다보니 노인정을 통한 단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노인들은 주로 마을의 정화활동을 도맡아 하기도 하지만 노인회 소유의 휴경지 경작을 통한 수입창출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유교1리의 경제활동은 주로 농업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12가구가 참여한 피클오이 작목반이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이장은 “마을에 포천에서 가장 큰 버섯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의 경제생활에도 작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20여년 전부터 재배해 온 피클오이가 마을의 주생산품이고 최고의 수입원이다”고 귀띔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오이 값이 많이 내려 과거보다는 수입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유교1리는 김 이장을 중심으로 노인회(회장 최준건)와 새마을지도자(박광붕), 새마을부녀회(김미숙)와 피클오이 작목반 등이 조직돼 마을의 대소사를 돌보고 있다.
김 이장은 “기존에 청년회가 조직돼 있었으나 유명무실해져 최근 재결성을 추진중이다”며 “마을 조기축구회를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어 조직구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교1리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척사대회이다.
김 이장이 척사대회를 제일로 꼽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처음 이장이 되었을 때 척사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회째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상품이 여느 마을 같지 않게 풍성하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척사대회의 1등 상품은 세탁기이다.
김 이장은 “세탁기를 상품으로 걸고 대회를 치르는 건 단순히 규모를 크게 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며 “좋은 상품을 준비함으로써 더욱 많은 주민참여와 특히 노인층의 참여를 유도해 주민화합을 이끌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교1리는 농수로 문제와 좁은 도로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김 이장은 “공장과 생활폐수로 인한 농수로 오염이 심각하다”며 “마을의 많은 부분에 농수로 정비를 실시해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남은 구간에 대한 정비를 서둘러 쾌적한 마을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좁은 도로와 건물로 가려진 사각지대가 많아 차량사고 등 위험 요소가 항상 도사리고 있어 반사경 설치가 시급하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시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이장은 “노인들이 겨울에 일거리가 없어 큰일이다”며 “노인들이 새끼꼬기 등의 소일을 통해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장비구입 등 관계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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