螳螂捕蟬 당랑포선 (螳사마귀당.螂사마귀랑.捕잡을포.蟬매미선) : 사마귀가 뒤에서 매미를 노리고 있다는 뜻으로 이득에 눈이 어두워 뒷일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오나라 때의 일이다. 오 왕이 형 나라를 치기로 마음먹었으나 신하들의 반대가 심하자. "누구든지 내 결정에 반대를 하는 자는 목을 베겠다."고 소리쳤다. 신하들은 형 나라를 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무 말도 못했다.
그 때 마음이 답답해진 어느 신하가 궁성의 뜰안을 밤이 깊었는데도 서성이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오 왕이 물었다. "그대는 무슨 일로 밤이 늦었는데 궁성 뜰 안을 서성거리고 있는가?" 그러자 신하는 용기를 내어서 말했다.
"저희 집 앞에 느릅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매미 한마리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녀석은 등 뒤에서 사마귀가 노리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번에는 사마귀의 등 뒤에서 참새가 사마귀 녀석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사마귀는 그것도 모르고 매미 잡는데 만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참새는 나무 밑에서 제가 녀석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매미, 사마귀, 참새는 모두 눈앞의 이득에만 정신이 팔려 등 뒤의 위험을 몰랐던 것입니다. 폐하 지금 우리 오나라가 매미, 사마귀, 참새와 다를 바 없습니다."
신하의 말에 비로소 깨달은 오 왕은 곧 군사를 거두었다. 또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행동할 때도 이 말을 쓴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문화센터운영위원회 회장, 포천시 민사조정위원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