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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양숙] 무더위의 생수 같았던 포천노인복지센터의 ‘쿨피스’


김양숙 기자 / kisses2541@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5일
ⓒ (주)포천신문사

이제 가을을 절정을 지나 겨울로 달려가는 계절이지만, 지난 여름 숨이 턱에 꽉찰 정도로 덥던 무더위에 여름만 되면 병약하신 어르신들이 큰일을 당할까봐 노인복지센터와 시청 및 관계기관에서는 초비상이 걸리곤 합니다.

그 때, 포천노인복지센터도 안전 확인을 위해 직접방문, 간접방문으로 전화를 매일 매일 드리느라고 분주한 시간을 보낸바 있습니다. 그 때 센터에서는 무더위에 노출된 어르신들을 위해서 무더위 탈출 프로젝트로 독거노인지원센터의 6백만원을 지원 받아 ‘쿨피스’ 교실을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40여일 동안 운영 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기로 나눠 아침 9시에 어르신을 모시고 와서 오전·오후 프로그램으로 실버댄스, 기체조,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민요교실, 여름철 건강교실, 아름다운 죽음, 온몸 맛사지, 미술 치료 등 신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 했습니다.

또한, 여름에 맞는 보양식을 준비해 드리고,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한 시원한 간식들을 나눠 먹으면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시게 도움을 드렸습니다. 외출 행사도 따로 마련해 허브아일랜드와 신북면에 있는 계곡을 방문해 베개 만들기 체험과 신나는 물놀이를 통해 친목도 쌓으면서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성 증진에도 도움을 드렸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에는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으면서 안부인사를 약속하며, 다음 센터의 행사 날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들을 하시곤 했습니다. 종강에는 개근상, 댄스상, 기쁨 상등의 상장과 기념품을 받으시면서 좋아하셨고, 그동안의 사진을 편집하여 슬라이드로 우리들의 추억을 보여드리니 자신의 얼굴이 나왔다며 기뻐 하셨답니다.

또한 가실 때에는 추억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간직하시라고 드렸더니, 직원 및 봉사자, 실습생을 안아 주시면서 항상 건강과 행복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 주셨답니다. 처음에 여가 프로그램이 어색하고 자신이 없어 굳은 표정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셨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가실 때에는 행복과 기쁨의 웃는 얼굴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가시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공간에서 시원한 생활을 하면서 마음과 신체에 평화를 드리고자 이름 지었던 ‘쿨피스’는 이름처럼 제 역할을 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때와 장소에 적합한 프로그램은 목 마를 때, 시원한 물 한 사발처럼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포천노인복지센터가 더욱 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해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어르신들이 살맛 나고, 살만한 가치가 있으며, 살만한 곳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인 포천, 우리 포천노인복지센터라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칭찬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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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숙 기자 / kisses2541@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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