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우리를 말한다 8] 오하림 영북중학교 학생회장

“훌륭하신 교장선생님 이하 선생님들의 교육 속에서 꿈과 희망이 있고 창의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비전있는 학교입니다”

영북중학교 오하림(16.사진) 학생회장의 영북중학교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1년동안 학생회장으로서 공약사항은 예의 바르고 질서 있는 학교, 그리고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 이같은 공약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조금 일찍 등교하고 먼저 쓰레기를 줍고, 학교를 바로 잡는데 힘을 썼다고 생각한다.

오하림 학생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을 하얀색으로 청결하고 순수하며 안정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건축 디자이너가 꿈인 오 양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꾸미는 것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일에서만큼은 다른 직업보다 더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다.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 힘이 되어주고, 눈높이를 맞춰 이해해 주시며,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큽니다” 부모님에 대한 자랑이다.

영북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선배로서 하고싶은 말은 “이제 청소년이라는 부담을 버리고 모든 것에 열심히 노력하여 영북중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오 양은 영북중학교가 자신에게 해준 가장 큰 일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오 양은 “중학생의 태평함과 느긋함을 벗어버리고 부지런히 공부해서 꼭 제가 바라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만약 영북중학교 교장선생님이라면 “질서가 있고, 예의가 바르며, 학습에 열연을 다하는 모범의 학교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가깝게 지내 학교생활이 즐겁고 적응이 쉽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힌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한 친구는 정지은 학생인데 “때론 다투기도 하고 함께 웃고 울며 추억을 쌓아오면서 오랫동안 정을 나눠온 친구”라고 소개한다.

영북중학교를 ‘아름답고 훌륭한 교육장’이라고 표현하는 오 양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회화 교유에 대해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은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교사와의 대화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가려는 습관이 생겨 영어과목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가끔 의사전달과 이해가 쉽지 않은 수업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수업 참여에 노력한다면 자신에게 매우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 남충현 교장선생님과 이창학 체육선생님으로 인자하시고 활동적이시며,학생을 편안하게 잘 대해주시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스키/스노우보드를 사계절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하고, 빠른 스피드와 동시에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스포츠라 좋아한다는 오 양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부흥시키고, 남과 북으로 분단된 우리 나라를 하나의 조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청소년으로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청소년시기에 무엇보다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겠지만 친구들과 여행하며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오 양이 포천시장이 된다면 “청소년들이 학습하는데 있어, 각 학교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한다.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미 패배한 것이다”라는 말을 생활신조로 삼아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오 양이 남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는 “고등학생으로서 공부에 더 열중하고 네가 바라는 대학에 가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