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로 돌을 친다는 뜻으로, 아주 약한 것으로 매우 강한 것에 대항하려는 어리석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번은 (筍子)순자가 (趙)조의 효성왕(孝成王) 앞에서 임무군(臨武君)과 用兵에 대해 論難을 벌인 적이 있다. 臨武君이 天時와 地利를 이용하고 敵의 動靜을 보아 機先을 잡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고 말했으나 筍子는 먼저 民心을 모으는 것이 더 重要하다며 이에 反對했다.
그 까닭은 簡單하다. 아무리 활의 名手인 사람이라도 활이 좋지 않으면 맞힐 수 없고, 명 騎手도 鈍馬로는 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臨武君은 “그렇지 않습니다. 用兵의 核心은 形勢를 보아 勝利하는 데 있고, 行軍은 謀略과 變化에 있으니 用兵에 能한 將帥는 新出鬼沒하듯 합니다. 孫子나 吳子의 用兵이 그러했습니다. 戰爭과 民心은 別個의 問題지요”
筍子도 反論을 提起했다. 權謀術數로 攻擊하는 것은 帝王의 用兵이 아니라 諸侯의 用兵에 不過하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桀과 같은 暴君을 치려면 혹 權謀가 必要할 지 모르겠으나 그런 方法으로 堯와 같은 聖君을 對하는 것은 마치 鷄卵으로 바위를 치는 것{以卵投石}과 같고, 손가락으로 끓는 물을 휘젓는 것 {이지요비 (以指撓沸)}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한마디로 그것은 ‘無意味한 짓’이라는 것이다.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문화센터운영위원회 회장, 포천시 민사조정위원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