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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상담] 갱년기 이후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해결책


이정민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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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갱년기 이후 또는 노년기의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은 불과 얼마 전부터다. 성을 드러내 놓고 얘기하는 것은 점잖지 못한 것이라는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 나이 든 사람들의 성을 얘기하는 것은 더더욱 점잖지 못하고 심지어는 주책이라는 생각까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선진, 개방화되면서 성에 대한 사고방식이 많이 개방됐고,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로 오래 살게 되고 건강한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갱년기 이후 노인들의 성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나이가 많건 적건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어찌 보면 그 사람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징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를 보면 노화 자체가 성생활에 지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고 한다. 노화가 조금씩 성욕과 발기력을 떨어뜨리고 성적 만족도를 줄어들게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성은 여전히 즐거운 것이고 남성들은 심지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고 얘기한다. 다만 파트너가 없거나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있어서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빈도가 높을 뿐이라는 것이다.

노인들의 성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찾아온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다. 성장호르몬과 남성호르몬 보충을 통해 활력이 생기고 근력과 지구력이 좋아졌다. 이에 따라 동맥경화가 개선되고 성욕과 발기력이 개선되니 성생활이 가능한 나이가 연장됐다.

21세기 들어서는 더욱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바로 ‘비아그라’의 개발이다. 비아그라의 개발로 그동안 성욕은 있는데 발기력이 약해서 고민하던 발기부전 환자들이 큰 혜택을 받았다. 발기력이 약해져서 고민하던 갱년기 이후 중·노년들의 성생활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이다.

호르몬 요법과 ‘비아그라’는 대부분 남성 노인들의 성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다. 반드시 발기라는 과정을 거쳐야 성생활이 가능한 남성들에게는 이러한 치료법들이 희소식이고, 결국 이것이 파트너인 여성들의 성생활에 도움을 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에 비하자면, 여성들의 성욕이나 성기능 저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 중에는 남성 못지않게 심각한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성이라는 것은 남녀 간 교감의 결과이고 사랑의 행위다. 따라서 어느 한쪽만 만족하는 일방적인 관계란 있을 수 없다. 이제는 남성들의 파트너인 여성들의 성기능 장애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 한다.
이정민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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