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대비 비상체제 가동
관내 17개 주요명산 및 등산로 24개소 폐쇄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5년 02월 06일
포천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을 맞아 관내 17개 주요명산에 대한 입산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 24개소를 폐쇄했다.
그러나 국민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명성산과 백운산, 운악산 그리고 왕방산에 대해서는 등산객들의 편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제하지 않는다.
포천시는 봄철 산불방지기간 중 입산 통제된 산림에 무단 입산 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므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등반이 허용된 산에 오를 때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부탄가스 등을 소지하지 말고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며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산불을 막고 깨끗한 산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아울러 봄철 산불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무단 소각’에 대해 시청에 배속된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와 읍·면·동에 배치된 유급감시원을 통해 철저한 단속을 벌여 나간다.
포천시는 산림에 인접한 토지에 허가 없이 불을 놓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고 밝히고,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소각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읍면동의 허가를 받은 후, 3월 4일까지 공동 소각일정에 맞추어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포천시는 도비 지원을 받아 산불진화용 헬기를 3억 2천만 원에 임대해, 2월 5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동배수지에 비상 대기시킨다.
또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2개대 20명은 시청에서, 유급산불감시원 80명은 각 읍면동에 배치돼, 봄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산불 발생 시에는 초기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청 산림녹지과나 읍·면·동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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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5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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