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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현목] 포천을 수도권 최고의 힐링캠프로 만들자


김현목 기자 / 65pine@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 김현목 국회 보좌관,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명예고문
ⓒ (주)포천신문사

얼마전에 국내 최초 가족단위 한증막이자, 국내 유일의 대규모 개별저온 찜가마단지가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인근에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찜가마단지 규모가 1만 5천여평에 달한다고 한다. 찜가마는 맥반석과 황토기능의 효과로 인해 건강증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향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고향마을 인근 내촌면 소학리에도 이미 오래전에 들어선 ‘내촌숯가마’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포천시민들은 물론 의정부,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등 인근 시군주민들과 서울시민들도 자주 찾는 힐링캠프다. 참나무로 만든 숯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가득한 불가마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며 달랜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인기가 최고다. 건강증진 효과 이외에도 가족단위, 지인들과도 소통하거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포천시에 찜가마, 숯가마 등에 국한되지 않고 외부인이 더 많을 수 있는 힐링산업이 유치되어야 한다. 맑고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도농복합형 도시인 포천시는 충분히 그럴 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힐링(Healing) 열풍이 대단하다. 한동안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듯하다. 그만큼 요즈음 힐링이 대세다.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어느 지상파 방송에서는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힐링이란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다. 직장인은 물론 주부, 농민, 자영업자, 학생 등 수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물질만능주의, 경쟁제일주의 등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일등만이 우대받는 사회, 직장에서도 과도한 실적부과 속도경쟁은 결국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다.

이같은 시대여건과 상황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등산과 야영, 캠프문화, 주말 나들이도 힐링문화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주5일제가 정착되고, 소득이 늘어나면서 힐링장소와 힐링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수도권에 가까운 포천시야말로 힐링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깊은 계곡,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가 가득해 힐링코스로 제격인 고산준령이 준령이 즐비하다. 우선 포천시 소을읍에는 광릉수목원이 있다. 국내 최대 입목축적량을 자랑한다. 울창한 숲과 크낙새 서식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인근 고모리 저수지 주변에는 유명 맛집들이 즐비하다. 백두대간의 추가령(楸哥嶺)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 방향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산줄기인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 수원산, 국사봉, 죽엽산, 축석령 등 명산이 즐비하다. 이들 고봉들마다 주말마다 등산 등을 통해 힐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가을 억새풀 축제로 유명산 명성산과 산정호수도 힐링장소로 적합하다. 인근에는 유황온천, 갈비, 막걸리 등이 유명한 일동, 이동이 있어 역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격이다. 겨울에 얼음축제인 동장군 축제가 열리는 백운계곡이 있다. 계곡이 깊어 하기에는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갑다. 피서지로도 제격이다. 내촌에는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있어 겨울스포츠를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다.

또한 방치된 폐채석장을 국내 최초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도 있다. 수도권과 전국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페어웨이 잔디가 잘 관리되고 코스가 좋은 명문 골프장도 상당하다. 라운딩을 즐기려는 골퍼들에게도 매력적인 도시다. 이처럼 자연 속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포천시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캠프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청정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걷기코스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강화도 둘레길 등 자연친화적인 걷기코스 하나가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무조건 개발이 능사가 아니다. 자연친화적인 힐링분야를 발굴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힐링산업과 관련 기업유치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포천시의 관심 증대와 적극적인 행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점차 소득이 증대될수록 웰빙과 함께 힐링은 시대적 코드가 될 것이다.

포천시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힐링캠프로 명성이 높아지고, 힐링산업이 유치되려면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되어야 한다. 민자고속도로 조기완공과 국도·지방도 확포장 되어야 한다. 교통여건 개선이 된다면 관광객과 가족단위의 주말 나들이족들이 더 많이 포천을 찾을 것이다. 상습적인 교통 정체현상도 사라져 물류비가 대폭감소돼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포천시를 수도권 최고의 ‘힐링캠프’로 만들어가자. 앞으로 그 역할은 포천시 일꾼들과 행정의 몫이다.

김현목 / 국회 보좌관,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명예고문
김현목 기자 / 65pine@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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