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명에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매우 신선하여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하루의 시작! 이 하루의 삶, 굴곡진 삶의 마디마디에서 호흡하며 행동하면서 자신의 삶을 바라본다.
과연 보내고 맞이하며 만들어 가는 마디마디의 삶이 죽은 마디가 아닌 새로운 마디의 삶으로 올바르게 연결시켜 바르게 회복시키며 인생 여정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생성과 소멸의 반복 속에서 삶이란 굴레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도 숨 쉬고 있음이 과연 옳은 선택인가?
만 며칠 전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중앙행사 중계를 유심히 보았다. 거기에서 느끼는 것은 광복은 진정한 회복의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새로운 빛을 우리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나? 하는 것이다.
정작 새로운 빛은 되찾았다지만 있어야 할 것,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챙기고 제몫을 다하고 있는지 모든 이들의 귀에 대고 묻고 싶다. 자기의 위치에서 후대에 비난받지 않기 위해 제몫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는가? 개인의 삶을, 몫을 하루 세 끼 연명과 치부만을 위하여 사는지, 살면서 사랑하며 나눠주고 희생과 헌신이 담긴 삶의 탑을 튼실하게 축조하는 생활인지를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고명하신 책임 있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의 인생은 짧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나는 나 하나 밖에는 없고 그 얼굴이 그 얼굴이건만 어느덧 나는 거기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아니된다. 동명은 있지만 동일 인물은 절대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연수가 길어야 팔십인데 나누고 이해하며 용서하면서 살아간다면 넋을 놓을 대성통곡의 날은 비켜 가리라.
밥먹을 땐 식탁이나 밥상에서, 잠잘 땐 이부자리 깔려있는 곳이나 침대에서, 일할 땐 마땅한 일터에서 해야 하는데 근간에 보면 불필요한 장소에서 덧없는 모래성을 쌓는, 있어서도 아니 되는 딱한 지혜롭지 못한 위인들을 본다.
바르게 회복하려면 정 위치에서 정시에 정확하게 원칙과 본질에 맞는 분명한 일을 진행해야 한다. 헌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제몫을 다하기 위하여 제 위치에서 회복의 삶을 살기위한, 후회 없는 삶을 성취하기란 쉽지는 않지만 각자는 너와 나 없이 노력하고 분발해야 후회 않는, 후대에 비난 받지 않고 하늘나라 가서도 밤하늘에서나마 빛나는 별이 되어 세상을 비추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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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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