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장터 ‘예술프로그램마켓 APM(Arts Program Market)’이 오는 2월 17일, 18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예술프로그램마켓은 민간예술단체 및 개인이 출품한 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문예회관 담당자가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 판매장으로, 문화관광부가 지역문예회관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향유능력 신장을 위해 복권기금으로 시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특별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해 열린 제1회 APM 행사에서 60여개 부스 97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전국 60여개 문예회관 관계자 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 253건이 가계약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제2회 행사는 문화예술프로그램만 출품된 1회 마켓과 달리, 공연 프로그램 부문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12월에 있었던 3주 동안의 공모를 통해 예술교육 93개, 공연 104개 등 총 197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 부문에서는 지난해 마켓에서 매우 반응이 좋았던 ‘스쿨 클래식 시리즈’ ‘재즈 스토리’ 김덕수의 ‘전통문화예술 체험콘서트’ ‘ 한지랑 놀자’ ‘멀티미디어 동화창작교실’ 등의 출품작이 눈에 띄며,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이나 ‘축제기획워크숍’ 등 매개자 양성 프로그램 출품작이 20여개로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강부자의 ‘오구’, 극단 미추의 ‘허삼관 매혈기’, 학전의 ‘지하철 1호선’ 등 모두 104개 프로그램이 출품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의 경우 전액 지원은 아니며, 프로그램의 규모와 시행 기간 등 모든 요소를 종합해 비율을 정해 나갈 계획이다. 구매한 프로그램은 빠르면 오는 3월부터 각 지역문예회관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마켓에는 122개 지역문예회관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과 쇼케이스를 통해, 혹은 부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분야별 컨설턴트로부터 맞춤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정보와 예산 부족으로 프로그램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문예회관측에게는 안성맞춤의 장인 셈이다.
18일 2시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유통과 아트마켓’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마켓에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문화기획자 및 학생 등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