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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김창성] 남편의 실수


김창성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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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가 차에 연료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 왔다. 주유소 직원이 연료를 넣으면서 앞 유리를 닦아 주었다.직원이 일을 마치자, 남편이 말했다.

“유리가 아직 더러우니 한 번 더 닦아 줘요.”

직원은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앞 유리를 닦으며 혹시나 자신이 보지 못한 벌레나 더러운 것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직원이 일을 마쳣을 때, 남편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아직도 더럽군! 아니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한 번 더 닦아 주세요!”

직원은 또 다시 빠뜨린 곳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유리를 닦았지만 어디에도 지저분한 곳은 없었다. 그러나 남편은 더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유리창이 여전히 더럽군! 주인에게 말해서 당신이 내일부터 이곳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해야겠어. 내가 여태까지 보아 온 유리 닦는 사람들 중에 당신은 가장 엉터리야!”

화가 난 남편이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다. 그리고 깨끗하게 렌즈를 닦아서 씌워 주었다. 남편은 그제서야 무엇이 잘못된 줄 알고 얼굴을 붉히면서 다시 자리에 앉았고, 비로서 깨끗하게 잘 닦여진 앞 유리창을 볼 수 있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더러운 안경으로 다른 사람들을 본다. 자신의 마음이 더럽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더럽게 보이는 것이다. 더러운 창을 통해서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화를 내지만 실은 자신들의 마음에 나타난 더러운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 하신다. 누가복음 6장 41절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말씀 하신다.

김창성 / 내촌감리교회 목사, 포천신문 자문위원(kcs4511@hanmail.net)
김창성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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