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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손영배] 한 장의 사진 속 나를 바라보며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고문
ⓒ (주)포천신문사
어느덧 올 한해도 7월 하순이다. 이제 후반기를 향해 열심히 치닫고 있는 것 같다. 세월의 하염없음을 가슴앓이 하며 문득 한 장의 사진 속에 나를 발견했다. 아! 용모단정하고 반듯한 젊은이 하나가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으니 진한 감회가 새롭다.

평생 늙지 않을 것이며 말씨도 어눌하지 않고 눈에는 총기가 나고 허리는 곳곳하고 걸음걸이는 더더욱 반듯하게 걸으며 얼굴빛은 화장품 하나 안써도 광채가 나고 머리칼은 검게 빛나는 모습을 가졌지만 이제는 그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살갗은 탄성이 떨어지고 머리털은 희어지고 눈빛은 총기를 잃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걸음걸이는 흐느적거린다.

이런 세월이 나에게는 오지 않고 사진속의 내가 영원한 걸로 정지된 시간이리가 생각했건만 아니었다. 어느 카페에 이런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삼행(三行)가 삼지(三止)로 서두에 먼저 감사하는 생활이 중요하다. 어느 위치에 있던 하루 한 끼를 먹고 살아도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살고자 했다. 그래야 홧병도 혈압도 적당하니 인생 80,90을 연금 받으며 살만큼 살 수 있다.

삼행(三行)은 첫째 운동하기다. 품위 있고 보람 있는 말년 인생을 보내려면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둘째는 빚 갚기이다. 평생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다가 많은 빚을 남기고 생을 마치게 되면 어쩌리까. 특히나 다른 빚은 몰라도 경조사 빚은 꼭 갚아야 한다. 셋째는 모임에 적극 참여하기다. 종교모임이든 친구모임이든 모임 가는 날이 행복한 날이다.

좋은 정보를 얻는 기회이고 건강한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이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허물없는 관계를 유지하여 많이 웃고 즐거워해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도 좋아진다. 그러나 퇴직 후에는 차츰 모임을 줄여가는 추세이니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삼지(三止)는 첫째 남의 일 간섭하지 말기로 남의 생활에 참견하는 것 절대 삼가야 하고 잘못 참견하면 주책 맞은 늙은이로 오해받기 십상이니 좋은 덕담으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 후덕한 늙은이가 좋다. 둘째 험담하지 말기다. 남을 헐뜯거나 험담하면서 살아봐야 늙은이가 나잇값이나 하지 하는 소리만 들을 것이니 괜한 욕먹을 소리 있어도 참고 응대 안하는 것이 차후를 위해 좋고 바람직하다고 본다.

셋째 넘어지지 말기다. 우선 어떤 일이 있어도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신체적인 평형감각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다. 넘어지면 골절이 되기 쉽고 회복도 어렵게 된다. 움직이기 귀찮고 마음이 약해지며 생활이 우울해진다. 결국, 인생의 말년이 불안해 지고 주변의 모두에게 불안감을 주는 인생이 될 수도 있다.
하여 삼행(三行)과 삼지(三止)를 잘 적용하여 보람찬 인생의 말년을 뜻있게 보내면 더더욱 좋겠다.

한 장의 사진속의 내가 그나마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게 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종교적인 상황과 개인의 취미와 성격이 안맞거나 가정생활의 경제력 부족 등을 인해서 각종 모임을 피하게 되는 수가 있는데 뭐라고 변명의 여지가 없기만 하다. 차츰 지나다 보면 언젠가는 오해가 해소된다고 보고 참고 지나는 수밖에는 없다. 올 해도 반년이 지나고 한창 내리던 장맛비가 어느 정도 물러가고 오늘은 유난히 밝은 태양이 눈부시다.
고맙기만 한 오늘 하루이다. 감사히 생각한다.

손영배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고문
손영배 기자 / syb6687@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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