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원정대, 히말라야에 가다’

 의정부시 홍보대사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지난 14일 엄홍길 전시관에서 개최된 ‘희망원정대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KBS 제3라디오 2005년 특별기획으로 장애인과 멘토(후원자) 각각 10명씩 짝을 이뤄 함께하는 히말라야 체험 ‘희망원정대, 히말라야에 가다’의 본격적인 등반을 위한 사전 준비점검과 도봉산 예비산행으로 진행되었다.

발대식에서 엄대장은 “이번 등반이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 과정을 잘견디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산행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장애인들과 후원자들과의 2주간의 히말라야 등반 과정을 통하여 인간적인 유대와 평생 잊을 수 없는 끈끈한 우정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원정대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을 등반하며 팀워크를 다진다. 앞서 8일에는 서울 서초동 우면산에서 예비산행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KBS 제3라디오 조휴정 PD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오르면서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는 것, 우리에게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장애란 없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박 12일간의 일정으로 히말라야 안나프르나봉 푼힐전망대(3,193m)를 목표로 등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