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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박광조] 어느 무명 교사의 기도

- 2013년 5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박광조 기자 / kjppark227@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07일
 
↑↑ 박광조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전 서울 하계중 교장
ⓒ (주)포천신문사 
오 주님!
내가 교실에 들어갈 때
나에게 힘을 주시어 유능한 교사가 되게 하소서.
나에게 지식 이상의 지혜를 주시어
내가 준비한 지식을 아는데 그치지 않게 하시고
내게서 배우는 학생들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나에게 그들을 설득시킬 지혜를 주시어
냉담한 그들의 얼굴이
당신께 큰 관심이 없는 학생들 가슴속에
내가 이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되겠나이다.
배반자의 쌀쌀한 얼굴도 마다하지 않으신
당신의 그 친절을 나에게 주시어
가면 뒤에 숨어 있는 고독한 영혼을 보게 하소서.
나에게 당신의 그 인내를 주시어 실패해도 낙심 말게 하소서.
이 땅 위에 오셔서 완고한 인간들 가운데서 일하다 가신
당신을 본 받아야 되겠나이다.
나에게 당신의 그 겸손을 주시어
당신께서 사람들을 아버지께로 인도 하신 것 같이
나도 사람들을 당신께로 인도 하게 하소서.
당신께서 은총을 내려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도 당신께로 인도할 수 없으니
결코 혼자서 하겠다는 생각을 말게 하소서.
나에게 통찰력을 주시어 나는 어른이라는 것과
이 학생들은 나만큼 자제력도 없으며
그 원하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올바로 인식하게 하소서.
학생들을 훈육하되 언제나 친절을 잃지 않게 하소서.
가르치면서 배우게 하소서.
모든 지식을 다 갖추고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니
사랑을 꼭 실천하는 것을 배워 알게 하소서.
학생들이 나에게서 당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가장 훌륭한 교사가 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학생들에게는 천국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면서도
나 자신은 그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주여!
마지막으로 내가 받을 최대의 보상은 여기에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라는 것을 잊지 말게 하소서.
이 땅위에서 당신을 빛낸 공로로 내가 가르친 학생들과 함께
나는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리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옮긴이 : 박광조 / 포천미래포럼 회장, 포천교육삼락회 사무국장, 전 서울 하계중 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장
박광조 기자 / kjppark227@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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