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회전, 이제는 하지 맙시다!

혹한기를 맞아 자동차 공회전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대기오염과 연로낭비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이 자동차 공회전을 자제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포천시는 10분동안 공회전을 안 하면 휘발유차는 3㎞, 경유차는 1.5㎞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2분 이상 주정차시에는 시동을 꺼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과도한 공회전은 오히려 엔진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고, ▲재시동할 때보다 10초 동안 공회전할 때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되며 ▲오늘날의 전자제어 엔진은 추운날에도 30초 정도의 공회전만으로 운행하기에 충분한 만큼, 공회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관내 터미널과 차고지, 주차장, 자동차극장 등 48개소를 “자동차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내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는 차량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 등록된 자동차의 10%가 하루 10분씩 공회전을 할 경우, 연간 244억원의 연료가 낭비되고 372t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