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위원기고

[윤희철의 건축스케치 기행]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 포천에도 관광객 유치할 수 있는 건축 여건 조성되었으면
윤희철 기자 / hcyoon@daejin.ac.kr입력 : 2013년 04월 02일
↑↑ 윤희철 作
ⓒ (주)포천신문사

↑↑ 윤희철 대진대 건축공학과 교수, 포천신문 칼럼위원
ⓒ (주)포천신문사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 중심도시인 빌바오에는 이 도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이끌어 낸 구겐하임 현대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빌바오는 1980년대 이전까지 철강과 선박제조로 유명한 도시였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 한국과 같은 신흥 산업국에게 철강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실업이 급증하여 80년대 말에는 빌바오 주민의 1/4이 실직상태에 빠질 정도로 경제상황이 극한에 달하였다.

이 때 마침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몇 개 도시를 물색하고 있었다. 바스크 지방정부는 빌바오가 몰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문화산업이라고 판단하고 구겐하임측에 건축부지와 건축비를 모두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여 미술관 유치에 성공하였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 미술관을 짓겠다는 생각에 시민 95%가 반대했지만 시민들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와 설득 끝에 7년 만인 1997년 1억 달러에 달하는 미술관을 완성하였다. 미국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 의해 설계된 이 건축물은 물고기 비늘모양의 티타늄 마감의 독특한 형상으로 개관 첫 해부터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빌바오를 찾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개관 3년 만에 건설비를 회수하고 5년 만에 세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금이 회수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로 인해 자신을 얻은 빌바오시는 도심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 건축물 및 거리디자인에 더욱 힘을 쏟았다. 그리하여 지금은 매년 수 백 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문화예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 빌바오의 사례가 남의 일로만 생각되지 않는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포천에 있어서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 특히 지역의 많은 예술가들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개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경우와 같이 이목을 끌 수 있는 건축물들이 포천지역 곳곳에 자리하게 하여 건축물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건축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희철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포천신문 칼럼위원
윤희철 기자 / hcyoon@daejin.ac.kr입력 : 2013년 04월 02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