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을 벌초해 버리라.”, “서울과 워싱턴을 핵 불바다로 만들 것”,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에 쓸어 넣으라.”….
요사이 북한 지도부에서 토해내는 말을 듣고 생각하니 많은 의문이 생긴다. 허측실(虛則實)이요, 실측허(實則虛)라고 했던가. 이상한 것은 북한의 이러한 공갈 협박에도 한국의 코스비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은 이른 봄 햇살에 젊은 부부들은 자녀들의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나서고, 노인들은 게이트볼장과 산으로 운동을 나서며, 저녁이면 술집들은 왁자지껄 술잔을 나누며 평상시와 다름이 없다. 평온하다. 북한정권이 예상하고 원하는 상황은 이런 것이었으리라.
3차 핵실험에 성공하고 핵무기로 남한을 협박하면 남한시민들이 벌벌 떨고 불안해하며 식량과 라면을 사재기 하느라 줄을 서고, 어쩔줄 몰라 우왕좌왕하면서 허둥대며, 남한 새정부는 갈팡질팡하고 여야는 서로 헐뜯고 같은 민족이 어떻고 하면서 북한을 도와야 한다느니 식량을 주어야 한다느니, 특사를 파견하자느니 하면서 당황하고 쩔쩔매고, 종북세력들은 촉을 치며 활개를 칠 줄 알았는데, 이 모든 예상은 빗나가고 동해에는 미국의 핵잠수함을 불러들이고 남한에도 핵무장하자는 여론이 번지고 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성토하고, 세계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고, 북한을 돕던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을 비난하며 유엔의 제제에 동참하고 벼르고 있으니 북한지도부로서는 모든 불리해진 정황에 답답하고 당황할 것이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의 목적과 목표는 이러한 것이었으리라. 핵으로 협박을 하면, 남한과 미국이 지금까지와 같이 대화를 하자고 애걸하고 그것도 미국이 제의할 때 북한은 마지못해 큰 자비를 베푸는 척 대화에 응하면 한국도 부랴부랴 식량을 바치는 그런 대화, 그래서 한반도의 정세 안정을 위해서 대북 경제지원을 받아내어 북한시민들에게 김정은의 위력을 선전하며 식량을 나눠주며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정권을 안정시키는 그러한 대화였으리라.
이러한 계획이 노출된 것은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하여 코카콜라를 앞에 놓고 함께 박장대소하며 농구경기를 보면서 로드먼을 통하여 부탁하기를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에게 전화를 좀 걸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북미대화인 것을 알 수 있었고,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화를 하면 김정은은 북한주민들에게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위대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머리를 숙여 굴복했다고 선전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아무리 큰 소리를 쳐도 급한 것은 북한이다. 지금 북한은 춘궁기를 맞아 식량사정이 어려워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정권유지의 보루인 군부대에도 식량이 없어 먹이지를 못하여 민간인들을 상대로 식량을 약탈하는 사건이 빈번하여 민심은 흉흉하고 북한정권을 위협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작금의 북한의 행보는 민심은 불안하고 경제도 어려우니까 남한과 미국이 빨리 나서서 대화를 제의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위해 북한의 김정은은 남한을 향한 핵공포 3단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1단계는 핵을 앞세운 전면전의 협박이다. 전면전의 협박으로 박근혜신정부를 굴복시키려는 것이다. 실제 전쟁을 벌이기보다는 심리전을 통해 굴복시켜보려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북한정보에 밝은 소식통은 3월 12일 “김정은이 최근 대남, 대내, 해외에서 핵전쟁공포감을 조성하라고 비밀리에 지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말했다.
2단계는 북한에 있는 외국인 출국령이라고 한다. 북한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제3국 정부를 대상으로 2단계 조치를 발동하려는데 그것은 북한이 조만간 평양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출국령을 내리고 “조만간 전쟁이 날 테니 빨리 북한을 떠나라”고 하면서 한반도의 전쟁설을 퍼트려 긴장을 최고조로 높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핵공포를 주어서 남한으로 하여금 회담을 제의하게 하여 경제지원을 받아내 보려는 속셈이다.
3단계는 국지전 도발이나 테러라고 한다. 그것도 연평도 폭격과 같은 명백한 도발이 아니라 천안함 폭침같이 북한이 도발해도 곧바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구사할 것이라 한다. 공항이나 많은 대중이 모인 곳에 기습적인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한다. 이럴 경우 남한에는 많은 피해와 충격을 가하면서도 보복공격을 피할 수 있는 점을 노린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물샐틈없는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민이 크게 염려되는 것은 북한의 사단장급 장군들은 최전방에 나와 사병들과 함께 먹고 자며 동고동락하여 전우애로 뭉친다는데 남한의 장군들은 폼만 잡고 이 비상시국에 골프장으로 몰린다는데 이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