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읍동 우회도로 준공

포천시는 지난 23일 신읍동 우회도로공사 준공식을 주민과 지역유관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신읍동 우회도로는 연장 1,130m, 폭 20m로 지난 2002년 5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3년 7월에 착공해 약 18개월 만인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예산은 도비 30억, 시비 30억 등 총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보상비로 29억, 공사비로 31억 원이 소요됐다.

왕복 4차로인 신읍동 우회도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체구간에 걸쳐 인도를 설치했으며, 도로 미관을 위해 가로수와 화초를 함께 심었고, 특히 장차 도시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좌우측 인도 지하에 오수전용관과 상수도 급수관로도 매설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포천시 창수면이나 신북면 외북지역, 그리고 연천 지역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포천시내를 경유해야 했지만, 이번 도로 개설로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어 만성적인 시내 교통체증 완화와 어룡동 일대의 도시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현재 ▲반월교∼포천 천주교간 400m ▲호병천∼포천고 간 580m ▲포천시 보건소∼가채리간 1,200m ▲한내교∼포천대교 간 제방도로 800m 등 관내 도로 개설을 위해 모두 389억 원을 투입,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2005년부터는 130억원을 투입, 43번 국도에서 포천광역고속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1,750m 길이의 우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시 도로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