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어린이 바둑기사 자웅겨뤄

포천시 바둑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2회 포천시 바둑협회장기쟁탈 초등학교바둑대회"가 지난 12일 포천정석바둑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후원하여 경기북부 관내 20개 초등학교 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학생 3인을 1팀으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접수기간을 거쳐 대회 당일 예선리그후 본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1위는 의정부서초등학교의 조용일, 김대현, 최인국 어린이가 ▶2위는 포천축석초등학교의 오경래, 오경철, 심형민 어린이가 ▶3위는 의정부청용초등학교B팀의 윤주원, 김희수, 강지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유왕현 포천시바둑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인류의 미래로써 우리 어린이들이 경쟁력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대회가 지난 제1회 대회와는 달리 포천시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로 대회의 운용 폭이 넓어진 것이 눈길을 끌었으며, 내년 제3회 대회는 경기도 전체로 대회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바둑은 지난해 "중학교 체육특기자 선발규칙"이 개정되면서,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체육특기자 입학이 올해부터 가능해졌다, 또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06년부터는 바둑꿈나무들도 고등학교 체육특기자로 선발대상에 포함되는 개정안이 통과될 예정에 있어 어린이 바둑인구의 저변확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