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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이중희] 새정부는 북한의 전략 잊지 말아야

[時論=이중희] 새정부는 북한의 전략 잊지 말아야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3년 01월 30일
↑↑ 이중희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포천신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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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뒤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동독의 외교문서에는 우리가 잊지말어야 할 이러한 내용이 있다. 1972년 6월17일 북한의 이만석 외교부 부부장은 소련과 동독등 8개국의 동유럽 외교관들에게 7.4남북공동성명에서 대남 평화공세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의 평화공세는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분단정책과 일본의 군국주의의 침투를 막고 남한이 미국과 일본의 원조를 받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남한주민들이 7.4공동성명을 환호하면서 ‘김일성 만세’를 외치고 있으며 세계 여론도 김일성의 노선과 공동성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노동당은 남한의 위정자들이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미국과 일본이 남한의 내정에 간섭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사회주의 형제 나라들도 남한정부를 고립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 남한당국자들을 만나지도 말고, 남한을 방문하지도 말고, 남한 당국자들이 당신네 나라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 달라. 또 사회주의 우방국들이 국제기구에서 남한과 북한을 동등하게 대해서 우리의 투쟁을 지지해줄 것을 바란다.“

루마니아 외교문서에는 이런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김일성 수상은 1972년 9월 22일 정준택 부수상을 루마니아로 보내서 차우세스크 대통령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상세한 문제들을 오전 11시부터 오후1시40분까지 설명하였는데 그 내용에 기록되기를,

“김일성 동지께서는 대남 평화공세의 목적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남한을 민주화하고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한 내 혁명역량이 빨리 커져야한다. 둘째. 남한정권이 우리가 남한을 침공하기를 원한다고 날조 모략하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다. 셋째,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획책하는 미 제국주의의 ‘닉슨 독트린’을 폭로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싸운다면 박정희가 북한의 통일방안인 남북연방제를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박정희를 무시하도록 해서 그를 더 큰 어려움에 빠뜨려 버리는 것이다. 사회주의 우방국들도 남한의 교류제의를 거부하고 위협해야한다. 남한이 민주화되면 남한내 모든 정치사회단체들의 활동이 합법화되고 통일혁명당과 혁명역량이 강화되어 남북한 총선거에 의한 통일정부를 관철시킬 수 있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단합해 남한 땅에서 유엔과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 한반도통일에 관한 문제는 유엔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통일을 향한 투쟁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혁명과 반혁명, 애국자와 배신자, 자본가와 노동자사이의 투쟁과 같은 격렬한 계급투쟁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준택 부수상은 통일혁명당의 생성과 몰락 등 분단 이후 남한 내부에 생성 되었던 혁명역량이 스스로의 혁명을 이룰 만큼 충분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면서 1971년 대선에 출마한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주장한 남북한평화통일, 국군과 미군의 감축, 베트남에서의 철군, 사회주의권 국가들과 외교관계 확대 등의 좋은 표어를 만들어 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리고 정준택 부수상은 “김대중이가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출마는 남한 내에서 누가 얼마만큼 평화통일을 원하는지 측정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40여 년 전의 북한에 대한 외교문서들이다, 그간 북한정권이 남한을 고립시키려고 얼마나 치열하게 전략을 펴왔음이 들어나고 있다. 새정부의 세심한 전략과 참고가 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쓴다.

이중희 / 한국정책개발원 경기도지회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포천시협의회 12기 협의회장), 포천신문 자문위원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3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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