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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황득한] 2013년 주목받는 협동조합은?


황득한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1월 21일
↑↑ 황득한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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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회에서는 자본주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법 기본법이 발효되면서 5명 이상의 조합원이 구성되어 누구나 출자금 제한 없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신용협동조합, 농업협동조합, 생활협동조합 등 8개의 개별법을 통해서만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일부 금융업을 제외한 서비스,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는 스페인의 명문구단인 바르셀로나팀도 협동조합이다. 또한 미국의 델몬트 등 농업 협동조합이 다국적인 협동조합기업이다. 지난해 시행 첫날인 12월 3일 하루에만 총 16개의 조합 신고가 이뤄지는 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조합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다양한 협동조합을 발전시켜 왔다. 우리가 협동조합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농협(농업협동조합)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협동조합으로 발전하였고, 신협(신용협동조합)은 자산규모가 세계 4위, 아시아 1위로 성장하여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생협(생활협동조합)은 친환경 농산물 등에 대한 관심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인 생협으로는 아이쿱 생협이 있다.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1844년 영국에서 발족한 로치테일공장 선구자조합이 최초의 협동조합이다. 이후에 170여년이 흐른 현재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생겨났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계하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세로나,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알리안츠, 미국의 통신사 AP통신 등도 모두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협동조합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는 “협동조합은 시장경제를 전제로 탄생해 성장한 모델로, 시장경제가 자본에 중심을 두었다면 협동조합은 조합원, 즉 사람 중심으로 참여한 조합원 모두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협동조합은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고 당장의 이윤이 아닌 사람과 공동체에 중점을 두며 나누면 더 커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국내외 극복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며, 우리가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금융위기로 힘든 가운데도 협동조합이 활성화되어 있는 볼로냐지방은 거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 증가하게 될 협동조합은 거대한 협동조합이 아닌 지역경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역거점 협동조합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황득한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홍보이사
황득한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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