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은 지난 11일 포천중문의대 분당 캠퍼스에서 차경섭 이사장, 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 최영길 강남차병원장, 이호왕 박사, 황우석 박사를 비롯한 세계적인 줄기세포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HA 연구소’(CHA Research Institute)를 개원하고 최영길 박사를 초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취임식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CHA 연구소’는 그동안 생식의학 연구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포천중문의대 차병원그룹이 앞으로 의료산업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의 중추가 될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최근 차병원그룹이 인수한 대형병원인 미국 LA할리우드장로병원내 줄기세포 연구센터와 함께 세계적인 줄기세포연구 병원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포천중문의과대학교 연구소군을 총괄하는 중앙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서 최영길 CHA연구소 초대원장은 인사말에서 “기초의학에서 밝혀진 새로운 발견들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시켜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CHA 연구소’는 줄기세포 임상과 기초과학자의 대화와 협동의 장을 극대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인류의 난치병을 극복하는 선봉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세계적인 생식의학기술의 토대 위에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 의료분야에 있어서 미래 국가 경쟁력의 중추가 될 줄기세포 연구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고 말하고, “앞으로 CHA 연구소가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우석 박사는 축사와 함께 ‘줄기세포의 임상응용전망’이라는 주제로 ‘복제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주 생산’과 ‘줄기세포 생산에서 개발된 배양액이 난치병 치료 성공의 열쇠’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밖에도 차병원 그룹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교수들이 그 동안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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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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