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 오후 1시 30분.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영북농협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벼농사에 대한 영농교육을 했다. 10일 관인농협에서 시작한 이번 벼농사 영농교육에 많은 농업인이 참석하였다. 예년과 달리 식사비를 아끼려 오후에 실시한 이번 교육에 오히려 더 많은 200여 농민이 참석하여,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농민이라야 연세가 많은 분들만 있는 농촌현실에서 농협 직원은 어르신들이 앉을 의자들을 보충하느라 애를 먹었다. 지역 농업여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농민들은 하나라도 더 배워, 조금이나마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였다.
지루한 강의 시간에도 농민들은 강의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모습에서 농업의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의시간이 끝났는데도 많은 농민들이 남아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는가 하면 새로운 농약이나 농사방법 등을 질문하는 등 비용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에 관심이 많았다.
이날 교육은 농업관련 재해보험에 관한 소개가 있었으며 영북농협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번 교육은 종자선택에서 볍씨 담그기, 못자리, 중간낙수, 알거름 등에 서 주의할 점을 소개하였다. 또 각종 병해의 증상과 예방법, 충에 관한 정보와 적용약제 등을 소개하였고, 특히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교육에 집중되었다.
볍씨 보급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자가채종을 권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신품종을 보급하기위해서 채종포를 확대 운영하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확대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해벼농사 교육은 지역을 순회하여 출장 강의를 하지만 오이, 인삼, 채소, 고추 등 품목별 교육은 기술센터교육장에서 실시한다. 예년과 달리 교육시간이 모두 오후로 잡혀 점심 아끼려한다며 서운해 하는 농민도 있었으며, 상토와 농약 등 시에서 지원하는 폭이 줄었으나 많은 농민들은 시 살림도 역시 어려울 것이라며 이해하려는 농민도 많았다. 이날 영북농협은 교육 참여 농민들에게 삽을 한 자루씩 선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