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파출소장이 사비를 털어 관내 노인들을 초청, 흥겨운 경로잔치를 여는 등 노인 공경에 앞장서 차가워진 날씨 속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남면분회 사무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날 노인잔치는 박 소장이 사비 100여만원을 들여 돼지 1마리와 떡 2말, 다과와 술 등 푸짐한 음식을 마련한 것이다. 참석한 노인들은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관에게 대접을 받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6년여동안 해군 하사관으로 복무하다 지난 1977년 경찰에 투신,내년 6월 정년퇴직을 앞둔 박 소장은 아침 일찍 관내 노인정을 찾아가 노인들을 챙기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이같은 박 소장의 효사상 실천은 경찰생활 30여년간 누적된 피로와 과로로 찾아든 당뇨와 고혈압이라는 병마와 싸우면서 행해지는 진정한 이웃사랑의 실천이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