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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은 사람들=이보용] 불안과 초조가 단명을 만듭니다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2년 12월 26일
↑↑ 이보용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 산악회장, 전 서울 창덕여고 교장
ⓒ (주)포천신문사
거북의 수명은 보통 200년이라고 합니다.거북은 초조함을 모릅니다.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합니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습니다.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 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 시계를 찬 광부였습니다.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한 것입니다.

이제, 얼마 안있어 새해 새 아침이 밝아 옵니다. 그런데 사실은 새해라고 해본들 별게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태양은 어제와 같이 지고 또 어제 떠오르던 그 모습으로 떠오릅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은 태양의 이야기도 아니고 세월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우리들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는 지나간 오늘이며, 내일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오늘입니다.

인생의 시제는 늘 ‘현재’여야 하고 삶의 중심은 언제나 ‘오늘’이어야 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서 우리는 추운 이 한겨울을 견디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미덕이라며,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이런 시(詩)가 있습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라고 하였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서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는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은 자력(磁力)과 같아서 내부에 두려움이 있으면 온갖 두려움의 대상들이 몰려옵니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비관과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낙관과 희망은 건전한 삶에 이르는 길 입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죽지 말아야 합니다.

이보용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산악회 회장, 전 서울 창덕여고 교장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2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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