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빗은 흙의 예술
산비탈 아이들의 꿈꾸는 나무전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2월 10일
영북면 산정리의 산비탈갤러리(관장 이수인)에서는 지난 2일 “산비탈 아이들의 꿈꾸는 나무展”을 마련하고 오는 16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도예교실에서 흙으로 만든 나무와 얼굴, 컵, 화분, 시계 등이다.
전시 작품들은 찬영이와 도영이, 성효, 승재, 솔, 민영, 혜연, 소미, 후인이까지 모두 9명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빗은 흙 전시물이다.
지도교사인 박희영씨는 “처음엔 흙 하나로 무언가 만드는 게 힘들게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흙만 주면 인형이든 컵이든 알아서 척척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선생은 “내년엔 더욱 많은 아이들과 또 엄마들도 참여한 도예교실이 열릴 예정이다”며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전시회 기획하고 있다”밝혔다.
박 선생은 서울산업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현재 송우리에 거주하며 도예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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