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하수종말처리장 준공

포천시가 1998년 포천하수종말처리장과 2000년 영중하수종말처리장을 준공한데 이어 8일 영북하수종말처리장을 준공함으로써 방류하천인 부소천과 여기에서 이어지는 한탄강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영북면 문암리 276번지 일원에 들어선 영북하수종말처리장은 차관집로 L=3,006m에 하루 4,000㎥의 하수와 30㎘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처리구역은 영북면 운천리와 문암리 일대 1,319㎢ 다.

영북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2002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을 보게 됐으며 국비(양여금) 10,919백만원, 도비 4,176백만 원, 시비 4,655백만원 등 총 19,750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영북하수종말처리장은 특히 하수처리시설 외에 2,000여 평 규모의 초현대식 축구장도 갖추고 있어 환경기초교육은 물론 체력단련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영북하수종말처리장 준공으로 포천시는 모두 3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갖추게 됐으며 ▲이미 건립 중인 소흘하수종말처리장과 직동하수종말처리장, 그리고 ▲2005년도에 발주예정인 일·이동 하수종말처리장과 내촌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 관내 주요하천에 하수종말처리장이 모두 설치됨으로써 하천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