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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야기 한마당=이보용] 어느 의사의 유언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04일
↑↑ 이보용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산악회 회장
ⓒ (주)포천신문사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 둔 그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휼륭한 3명의 의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의사가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 보다 의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웃음과 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건강 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한 사람이 되십시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웃음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 입니다. 안좋은 일이 있을 때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 약은 비상 상비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 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의사는 자신이 살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알려준 후 평안한 모습으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는 돈도 안 드는 이 약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요?

이보용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고문, 포천신문산악회 회장, 전 서울 창덕여고 교장
이보용 기자 / leewalking@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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