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의 전국시대에 소진과 장의에 대한 유명한 合縱連橫(합종연횡)의 고사를 인용하지 않아도 그 이상의 불꽃 튀는 대선 유세행보는 매일 뉴스의 초점이 된다. 동서의 연횡은 순조로운 것 같으나 합종은 갈수록 골이 깊어져 어려울 것 같다. 손무의 손자병법과 강태공의 육도삼략에 이어 위 촉 오의 흥미진진한 삼국지의 전략을 총 망라하는 한국의 대선 바람이지만 미국 대선의 거대한 양 대 산맥에 비교해 보면 너무 경동하며 요란하다.
혹자는 흥밋거리로 보아 넘길런지 모르겠으나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 있으며 불행의 씨앗이 움트지 않기를 노파심에 걱정되며 과거의 본성이 들춰질까 염려도 된다. 이제는 옛날처럼 패거리에 휩쓸려 附和雷同(부화뇌동)하는 민초가 아니기에 조금은 걱정을 늦춘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激情(격정)시대의 선거역사를 회고해 보면 씻지 못할 얼룩진 激動(격동)과 시련을 고스란히 민초에게 귀납시켰다. 끈질긴 희생으로 換骨脫退(환골탈퇴)한 민주화의 선거문화는 이제 겨우 꽃망울을 맺으려는 시기에 이르렀다. 옛 고사성어가 인용되어서도 않되며 權謀術數(권모술수)의 당략경쟁은 더욱 삼가야 할 것이다.
개울을 업어서 건네주는 어느 정승의 겸손한 행적은 매우 인성적인 귀감으로 여겼으나 그 보다 교량을 설계해 주는 지도자를 원했으며 그 공적을 찬양했다. 여리고 약한 자 손잡아 일으키고 환자 위로하는 입후보자들의 행보에 일시적으로 감격스러운 선행으로 본다. 그렇지만 빈부차이를 좁히려는 정략을 꾀하고 더불어 행복을 노력 하려는 민초에게 신바람을 일게 하는 리더를 원한다. 궁극적으로 국익과 사회를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이끌어주는 영도자를 선택하는 의무와 麻中之蓬(마중지봉)처럼 더불어 더욱 착한 민초 되리라 결심한다.
내일 발사하려는 나로3호는 오늘 최종 리허설 중이란다.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새로운 우주시대가 열리는 벅찬 마음으로 가슴 조인다. 성공적인 나로 발사와 성공적인 선거문화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기를 민초의 열망에 성공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