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째 포천중 역도부를 이끌고 있는 손성국(40)코치.
손성국 코치는 포천중학교 30회 졸업생으로 현재 역도선수 양성을 위해 포천중학교 역도부의 코치로 재직하고 있다.
손코치는 포천종고재학시절인 고1 때부터 역도를 시작해 고3때 제62회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주목받는 선수였다. 또 그는 ′84년 12월 국가대표에 발탁돼 ′91년까지 대표생활을 했다. 그 밖에 ▶8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 ▶90년 북경아시안게임 동 ▶9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은 ▶92~93년 서울체육고등학교 코치 ▶94년~현재에 이르기까지 역도와 함께 살고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중→고→실업팀으로 이어지는 포천의 역도 환경이 자랑스럽다"는 손코치지만 "경기도에 많이 집중된 역도부(13개교)가 사실 걱정스럽다고 말한다.서울지역의 단 1개교의 역도부에 비해 월등한 수로 도(道)대표 선발전부터가 치열한 각축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포천중 역도부는 현재 1학년 2명(형오, 용빈)과 2학년 4명(용일, 명호, 득순, 성호), 3학년 5명(규일, 수근, 형국, 준, 현영)으로 총 11명의 선수들이 내일의 역도왕을 꿈꾸며 손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중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포천중 역도부는 손코치에 의해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주로 받는다.
"학생들이 아직 정신적,신체적인 성장단계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장기적으로 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며 훈련 방침을 설명했다.
선수선발은 주로 체육시간을 활용 달리기, 유연성, 신체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지는데, 이 조차 쉬운 일만은 아니란다.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부모들도 반대하지만, 학생 본인들도 원치 않아 선수 선발에 애로가 많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우학생이나 결손가정의 학생들이 선발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발된 학생들이 운동을 하면서 순화되고 성실해 지기 때문에 운동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굳게 믿는다.
최근 성적위주의 엘리트체육인 양성에 관해 손코치는 "성적위주의 교육이 선수생명 단축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양질의 선수육성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손코치는 오랜 지도자 경험으로 이런 장단점들을 극복해 내고 있다.
"포천의 경우 최근 큰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중학교선수들이 고교진학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성적보다는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 진학시킨다"며 "운동이라는 것이 오랜시간 기량을 연마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고등학교나 대학때 충분한 기량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손코치가 선수들과 생활하는 "역도관"은 98년 완공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이 역도관에는 현재 중학생 선수들과 포천시청대표팀이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코치는 중학생 선수들과 함께 운동해야만 하는 시청선수들이 걱정이다. "시청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관계자들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손코치는 포천중 역도부 발전을 위해 제언을 해주었다. "지역에 많은 선배들이 있음에도 후배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아직 미약하다"며 "선배들의 지속적인 관심만이 한국최고의 역사를 키워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