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藤(갈등)이란 상반된 견해 처지 이해 등이 얽매어 모순을 이루는 복잡한 관계를 뜻하며 마음속에 두 가지 이상의 욕구 등이 동시에 일어나 갈피를 못 잡고 괴로워하는 상태를 말하며, 사람은 부정적인 용어로 갈과 등을 貶下(폄하)한다.
민초가 보는 갈등은 등나무와 칡넝쿨의 평화로운 숲을 이룬 곳이다. 발톱 사납고 이빨 날카로운 자를 排斥(배척)하며 다람쥐 토끼 산새들 등 약한 자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평화로운 자연현상이다. 그러므로 민초는 갈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소통이라고 억지 해명을 늘어놓고자 한다.
행복해 보이는 상류층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한다. 서로 꼬이고 비틀려 풀기 어려운 처지에 해결만을 고집하고 관리와 疏通(소통)을 외면한다면 갈수록 깊은 골에 상처만 커지기 때문이다. 북악과 여의도의 하늘아래에 긍정적인 평화로운 갈등의 숲이 造成(조성)된다면 하루에 45명의 자살자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청소년의 행복지수 20%미만의 세계꼴찌인 불행에서 벗어날 것이다.
요즘 대선유세 경쟁이 고대 전국시대를 능가한다. 국민을 위한 공약은 한결같고 지구상의 행복을 다 거머쥘 것 같다. 아무튼 東奔西走(동분서주) 힘겨운 遊說(유세)를 지칠 줄 모르는 강행에 감격한다. 그러나 뒷면에서는 당적 대결에 지난 흠집을 되새기고 泥田鬪狗(이전투구)의 추악한 갈등으로, 동반 자멸이 기다리고 있는 줄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
가까운 조선시대를 들춰봐도 당쟁의 갈등은 너무 깊었다. 지난 일을 꼬집고 사소한 감정으로 비참한 여러 사화가 발생했고 왜란중 선조의 蒙塵(몽진)중에도 당쟁은 치열했다. 나라가 망할 때까지 지속된 당쟁의 피해는 민초의 불행으로 대가를 치러야했다.
민초는 부와 귀 만을 바라지 않으며 새로운 영도자의 초능력도 바라지 않는다. 더불어 나눌 수 있는 행복을 추구하며 스스로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배려와 양보 희생과 열정의 민초이기에 소통에 힘입은 영도자는 큰 용기와 결단으로 국운의 旭日昇天(욱일승천)이 순조로우리라 믿는다. 치열한 당쟁은 승자가 없다. 함께 비참해지기 때문이다. 소통의 평화로운 갈등을 민초는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