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로 잘 알려진 덴마크는 43,094㎢(그린란드와 페로제도 제외), 한반도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유럽 대륙 중북부에 위치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 유일하게 유럽본토와 연결되는 나라이다.
율랜드(jylland) 반도와 휜섬(fyn), 셀랜드(sjælland), 본홀름섬(bornholm) 등의 주요 3개의 섬을 주축으로 약 406여개에 달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서양 북부 위치한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와 영국 북쪽의 페로 제도로 이루어져 풍부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바이킹의 후예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덴마크에는 유럽의 가장 오래된 왕국 유물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이 나라의 역사의 유구함을 말해준다.
오늘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유 있는 덴마크는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재 낙농업이 덴마크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로 아주 미미한 편이며, 공업과 디자인 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들의 평등의식은 계급 차이가 적은 평등·자유·복지의 사회를 이룩했고, OECD 국가별 행복지수는 이웃나라 스웨덴보다 영토도 인구도 적은 덴마크가 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덴마크의 수도는 코펜하겐(Copenhagen)이며 주요도시로는 올보(Aalborg), 오후스(Aarhus), 오덴스(Odens)가 있다. 인구 약 530만명이 덴마크어를 사용하고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 언어와 영어가 통용된다. 주요 종교는 프로테스탄트, 루터 복음교로 생활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 외 카톨릭, 침례교, 유태교 등이 있다. 정부형태는 내각책임제이다.
멕시코만류의 영향으로 온화하나 바람이 많으며 연평균 강우량은 664mm이다. 2월 평균기온이 영하 4도, 7월 평균기온이 16.6도이고, 겨울에는 기후 변화가 심하다. 기후변화 탓인지 올 여름은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다.
올해 추석에는 덴마크의 주재원, 유·교환학생 등 모든 교민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사관과 코트라, 대한항공 등에서 스폰서로 돕고, 한식당 ‘미가’에서 모든 음식을 준비했다. 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Sakura(사쿠라)에서는 불고기를 제공했다.
독일에서 고추장, 된장, 참기름 등을 주문해 저렴하게 팔기도 하고 화려하고 맛있는 케익과 정성스럽게 오븐에 구운 팥떡도 등장해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오랜만에 모인 교민들은 맛있는 한식과 준비된 경품에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추석잔치가 덴마크 현 한인회의 임기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추석이라 나에겐 더 뜻 깊은 자리였다.
작은 아이들의 인원까지 합쳐야 겨우 백명이 될까 말까한 덴마크 교민사회이지만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 (주)포천신문사
↑↑ 오른쪽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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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챤 4세가 1619-1640에 지은 Børsen 증권거래소(the stock exchange). 56미터의 용의 꼬리를 꼬아 만든 듯한 탑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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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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