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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포천 공무원 정신차려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30일


최근 포천시 공무원 사회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공무원 스스로 본연의 역할과 업무외의 다른 업무에 치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돼 공직사회가 심각한 자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포천시장이 지난 24일 경기도예절교육에서 개최된 공무원 교육장에서 구 모씨에 대한 선처를 검찰에 요구하겠다고 발언에 비리 혐의를 두둔 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일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확보를 돕기 위해 환경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사업계획을 유리하게 보고해준 뒤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박 모씨와 박씨에게 돈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포천시청 전직 공무원 정 모씨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상하수 관리업무를 담당하던 2001년 11월 포천시가 신청한 슬러지자원화 사업에 대한 지방양여금 보조사업 계획을 포천시가 유리하도록 원안대로 환경부 등에 보고해준 뒤 정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천시 공무원 3명이 이 사건과 관련돼 지난 18일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1명은 귀가 했으나 나머지 2명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수사중이다.

공무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고 그 댓가로 받은 뇌물 수수사건이 포천 공직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P 면장과 일선 면사무소 C모 직원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를 C모씨 남편이 포천시청에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경기도청 감사과에 의해 밝혀졌다.

경기도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은 포천시는 이 두 사람을 지난 19일 직위해제 통보하고 경기도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P씨는 직위 해제된 지난 19일 직원친목회인 ‘상록회’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촌면 모 가든에서 회식자리를 갖고 회원 13명으로부터 전별금 13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의 공복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들이 이권에 눈이 멀어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가 하면 남의 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도 모자라 직위해제된 후 전별금 운운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이번 두 사건을 계기로 포천시 공직사회는 깊이 자성하고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구속수사중인 직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은 검찰에 선처를 부탁하는 것도 좋지만 재판이전이라도 인사조치해 시정의 공백을 초래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직위해제된 자리에 대해서도 신속한 인사를 통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검찰조사와 재판, 경기도 인사위원회 징계여부를 떠나 포천시장은 조속히 빈 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여 원활한 행정수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포천시청 공직자들이 이러한 사건에 주체가 되거나 연루되지 않도록 심기일전하여 밝고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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