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큰 환경문제는 생활폐기물의 발생과 처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거의 쓰레기 처리는 음식물쓰레기 해양투기를 비롯하여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쓰레기를 종류와 관계없이 일정지역에 쌓아두고 태워버리는 것이 해결책 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처리가 국가적으로 큰 문제로 남겨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처리방법은 물론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쓰레기 종량제의 확대와 전기, 전자 제품의 자원 순환,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 폐자원 에너지화 촉진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례가 우리지역에 있어 소개합니다. 쓰레기를 처리해야 할 대상에서 활용 또는 개선해야 할 자원으로 인식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환경개선 운동을 통한 주민들의 환경 역량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록마을대학’을 시행했습니다.
초록마을대학은 ‘쓰레기 제로마을’이라는 도전적 비전 아래 경기도가 주최하고 포천의제21실천협의회와 영북중학교가 함께 진행해 시·군 행정과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주도의 학습과정과 이와 긴밀히 결합된 컨설팅 및 계획수립이 병행되는 참여형 실행교육입니다. “쓰레기감량 학교가 바뀌면 지역사회가 바뀐다”라는 사업으로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간의 환경적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입니다.
지역 환경전문가 분들이 강의를 맡고, 영북중학교의 환경동아리 ‘초록이’가 주체가 되어 환경정화활동·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환경자원센터 재활용 선별체험·재활용 종이접기·쓰레기 감량 토론·쓰레기 줄이기 UCC 경연대회 등 바쁜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 냈습니다.
초록마을대학은 일방성과 일회성을 배제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쉽지 않고 그 성과 또한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주목하여 환경시민 환경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포천초록마을대학은 분명 성공사례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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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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