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시대를 연다 1

본지는 포천중문의과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생명과학의 실상을 연재하기로 했다.
먼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특정세포나 조직으로 분화유도하고 이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개발연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21세기의 의학은 질병의 근원적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 특정세포나 조직을 이용하여 이식하는 세포대체요법과 질병에 걸린 장기를 대체장기나 인공장기를 이용하여 이식시키는 장기이식 연구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아울러 유전자의 이상에 기인되는 질병의 경우에는 유전자의 결함을 원천적으로 교정하여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법 또한 의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소가 바로 세포유전자 치료연구소이다.

2001년 4월 1일 개설된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강남 차바이오메디컬센터 6층에 자리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어떠한 곳인지 간단히 알아본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Cell and Gene Therapy Research Institute)는 21세기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는 세포·조직대체요법(Cell·Tissu replacement therapy)을 개발하고 나아가 인공장기의 개발과 이식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실제 환자에게 치료를 할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현재 연구소장인 정형민 교수(해부학교실)를 비롯하여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기초의학 교수9명이 참여를 하고 있으며 연구원 10여명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20세기 의학이 새로운 신약개발 의료장비 및 수술법의 개발 및 질병의 조기예방법의 개발에 주력하였다고 한다면 21세기의 의학은 질병의 근원적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 특정세포나 조직을 이용하여 이식하는 세포대체요법과 질병에 걸린 장기를 대체장기나 인공장기를 이용하여 이식시키는 장기이식 연구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아울러 유전자의 이상에 기인되는 질병의 경우에는 유전자의 결함을 원천적으로 교정하여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법 또한 의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연구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소가 바로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이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현재 줄기세포(stem cell)를 이용하여 특정 세포나 조직으로 분화 유도하고 이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줄기세포는 성인의 경우 골수세포나 태아의 탯줄혈액에 존재하는 태아조혈모세포로부터 얻어지거나 불임치료에서 잉여로 생산되는 배아를 이용하여 생산될 수 있다.

이러한 줄기세포는 혈구세포, 신경세포, 간세포, 췌장세포, 심장근육세포, 뼈, 연골세포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210여종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를 이용하여 특정 세포로 만들어 혈액은행과 골수은행과 같은 "세포·조직은행"을 만들게 되면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세포를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연골세포를 치매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 환자에게는 신경세포를 만들어 이식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조직공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체내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녹거나 없어지는 물질을 이용한 인공장기나 혈관 등을 생산하여 이를 이식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무균세포배양실, 백신개발연구실, 공통기기실, 유전자기능분석연구실, 태아조혈모세포은행, 무균실험동물실 등 연구에 필요로 하는 모든 설비가 갖추어져 있는 최고 수준의 연구소이다.

 연구진들의 검증 받은 연구능력은 이미 널리 인정을 받고 있어 국가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여러 국가적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는 99년부터 "신개념의 생식의학 기법의 개발"사업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생식줄기세포 분리 및 생식세포 분화 유도연구"를 진행하며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보건의료기술 평가단 중점연구과제인 "줄기세포 분화를 통한 세포대체요법의 확립과 인공장기의 개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줄기세포 분화 및 기술개발 등의 세 가지 연구사업으로 과학기술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는 보건복지부의 불임 및 생식유전체 연구사업을 일임 받아 생식의학 및 불임유전체 연구센터(소장 이숙환)를 개소,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이런 일련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바이오벤처기업인 "차바이오텍"을 설립, 제대혈보관과 세포 및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 인공장기 개발 및 생산 등의 활발한 사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의료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차병원 세포유전자 치료연구소는 이 분야의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