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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기강 해이 위험수위

뇌물수수 혐의 구속, 부적절한 관계 혐의 직위해제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30일

최근 포천시 공무원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고 간통혐의로 직위해제 되는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확보를 돕기 위해 환경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사업계획을 유리하게 보고해준 뒤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박 모씨(44.6급)와 박씨에게 돈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포천시청 전직 공무원 정 모씨(45, 6급)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상하수 관리업무를 담당하던 2001년 11월 포천시가 신청한 슬러지자원화 사업에 대한 지방양여금 보조사업 계획을 포천시가 유리하도록 원안대로 환경부 등에 보고해준 뒤 정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18일에는 포천시청 전직 공무원 정 모씨가 2001년 당시 근무하던 수도사업소 소장으로 근무했던 구 모씨(57, 4급)와 이 모씨, 장 모씨가 연행돼 조사를 받았으나 장 모씨만 조사가 끝나고 나머지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으나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 관계자는“이번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의 재판결과에 따라 인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의 업무상 공백에 관해서는“해당 실과장들이 업무의 공백을 채워주기 때문에 큰 차질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포천시는 P모(53. 5급)면장과 C모(45. 보건직 8급)씨를 지난 19일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P모씨와 C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해오다 C모씨의 남편이 최근 시 민원실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졌다.

P모씨는 “산악회 일원으로서 한 달에 한 두 번 등산할 때 만난 정도의 사이다”며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비춰져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P모씨는 직위 해제된 지난 19일 직원친목회인 ‘상록회’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촌면 모 가든에서 회식자리를 갖고 회원 13명으로부터 전별금 13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P모씨“퇴직자에 대해 1만원씩 걷어주는 것이 상록회의 전통이다”며 “언론에 잘못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직위해제 사실을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통보했고 오는 12월 중 이들에 대한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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