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가평~신포천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포천시 일동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투쟁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동면 주민들은 청계산과 청계저수지는 일동면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전국에서 각광받는 펜션타운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청계저수지는 산불예방용 방화수(防火水)로 산불진화에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여기에 지장을 주게되는 송전선로 통과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온천원 보호지구인 일동제일온천 주변은 일동면의 핵심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이 곳으로 송전선로가 지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주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일동면 외곽도로 개통으로 지역 상권이 4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송전선로 및 송전탑 건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500여명의 일동면 주민들이 오는 29일 서울 중구 남산동 소재 한국전력공사 서울전력관리처를 방문해 “송전선로의 일동면 경유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사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경기북부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목적으로 “765㎸ 신가평 변전소”에서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 14-1번지 일원에 신설되는 “345㎸ 신포천 변전소”까지 약 66km 구간에 걸쳐 4각 철탑 약 189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며, 이 가운데 포천지역 내 20.1km 구간에 65기의 철탑이 세워지는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송전선로가 지나게 되는 포천시 일동면 주민들은 이 사업이 전자파로 인한 피해 외에도 관광자원을 훼손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한전 송전선로 반대 일동면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이들을 중심으로 1,439명이 반대서명에 참여했으며, 이어 대한노인회 일동지회 회원 등 754명도 서명에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