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天災地變(천재지변)의 災殃(재앙)으로만 여겨왔다. 더럽힌 산하를 목욕시키고 숨 막힌 대기를 交替(교체)해 주는데도 너무나 큰 피해이기에 하늘을 원망해 왔다. 태풍은 사명을 받은 大使(대사)처럼 해마다 찾아온다. 세상을 정화 시켜주는 배품이지만 민초는 철없이 싫어만했다. 그러면서 대자연에 逆行(역행)의 대가에 시련으로 받아들이는 민초 또한 거의 없었다.
산업혁명에서부터 자연에 도전하는 빗나간 문명이라고 말하는 자 역시 적다. 자연에 對敵대적)함은 멸망을 自招(자초)함에도 우선은 近隣生活(근린생활)의 안락한 삶에 心醉(심취)되어 어리석게도 스스로 냄비 안에 뛰어드는 개구리 꼴의 인간이 되고 말았다. 늦게라도 지구를 살리자는 녹색운동의 展開(전개)를 다행으로 생각한다.
민초는 반성한다. 심산계곡까지 찾아들어 피서 즐기며 아름다운 해변과 무인도에까지 찾아들어 휴양할 수 있는 멋진 공간과 장소를 물려받은 天惠(천혜)의 금수강산 우리의 국토이다. 성스러운 이 땅에 작은 실천마저 양심을 저버렸다. 발 닿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쓰레기장 아닌 곳이 없으며 대기오염 주범의 도회지는 오존층을 찢어버렸다.
악취 물 흘려보내 죽음의 강 이루고 청정해역을 피의 바다로 만든 것은 대지진과 화산 폭발보다 더 큰 재앙인 줄 모르고 있다. 자연재해 환란은 인간이 저지른 因果應報(인과응보)아닌가. 강과 바다의 綠藻(녹조)와 赤潮(적조)가조금만 더 확산 됐다면 생태계가 소멸될 줄 미처 몰랐던 민초는 자연보호의 작은 실천이 이렇게 중요함을 이제야 절실히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대자연은 고맙게도 해결의 대사 태풍을 보내온다. 오염된 산과 강을 폭우로 씻겨주고 해역의 적조는 높은 파도에 소멸되고 숨 막히는 하늘은 메가톤급 기류 회전에 맑은 대기로 교체시킨다. 며칠 전 한반도 중 남 부에 사명 받고 찾아온 태풍 볼라벤과 덴빈은 서해로 진입해서 북녘으로 통과하고 동해로 관통하니 위엄 높게 임무를 수행하고 생을 마쳤다. 그렇지만 그 위력을 인간은 기량이 좁고 작아 아직은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해변과 내륙의 농어민에 수 억 조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희생된 고인의 넋에 삼가 명복을 빌며 피해의 모든 분과 아픔을 함께하면서 빠른 치유를 기원한다. 녹색운동의 진의를 이해하며 환경보호의 작은 일이 중요함을 깨달으며 반성하는 민초 되리라. 태풍을 맞이할 完璧(완벽)한 준비에 두려움 없는 축복으로 반기며 대자연과 함께하는 민초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