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안(이하 계획안)이 마련돼 이르면 2006년부터 접경(接境)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발될 전망이다.
연천군은 계획인구가 15만명(현재 5만여명)이 될 2020년을 상정한 계획안을 마련, 내년 하반기까지 도(道)와 건설교통부의 승인, 관리계획 수립절차를 마친 뒤, 2006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통일을 준비하는 환경친화적 도·농복합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연천(행정서비스) ▶전곡(상업중심기능) ▶백학(파주 LCD단지 유치로 산업중심) ▶신서(관광·위락시설 및 대북 물류기지 건설) ▶은대(대학유치 및 신도시 조성) 등 5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대학 2곳, 초·중·고교 36곳이 새로 세워지며, ▶경원선 연천구간 전철화 및 역세권 주변의 환승시설 계획 ▶국도 3호선과 37호선의 우회도로 개설 ▶군남~신서간 도로 신설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등 교통망 확충방안도 시행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특히 접경지역의 특성을 감안, 비무장지대(DMZ)~천덕산~고대산~소요산의 녹지축과 임진강~한탄강~영평천 등 수변지역을 잇는 녹지체계를 마련해 레저와 관광이 혼합된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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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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