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학교 어머니회(회장 배은영)는 지난 15일 신읍동의 팀(TEAM)카페에서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병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김성준(포천중 3년)군을 위해 일일찻집을 열었다.
성준군의 병은 10월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접해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었다.
가장먼저 포천중학교 차태남교장과 교직원들이 361만원을 모아 성준군의 어머니(박경희씨, 39)에게 전달으며, 이 소식을 접한 포천중학교 전교생이 정성을 모아 400여만원을 마련했다.
일일찻집 뿐만 아니라 김성준군 돕기 운동은 개인에서 회사, 인근부대까지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되어 더욱 많은 정성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5일 현재 포천초교에서 200만원, 포천중운영위원회 100만원, 포천단위농협 100만원, 보라매친목회 30만원, 불교회관 30만원, 고서방숯불갈비 10만원 등 700여만원이 모금된 상태다. 또 성준군의 병이 몸에 맞는 골수를 찾아 이식하는 만큼 인근 군부대에서는 장병들은 헌혈증을 모아 67장 전달했다.
특히 이 소식을 접한 SBS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팀도 성준군의 소식을 접하고 오는 12월 4일 방영을 예정으로 취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은영 회장은 “일일찻집은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어머니들이 성준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계획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1천300장의 티켓을 준비해 모금액을 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성준이가 완치할 수 있도록 많은 금액이 모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일찻집으로 2천여 만원이 모금되었고, 여기에 포천중학교 총동문회장인 이각모씨가 선뜻 1천만원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포천중 차태남 교장 및 교직원들과 포천중 어머니회는 지난 18일 성모병원에서 투병중인 성준군과 어머니인 김경희씨를 찾아 일일찻집모인 금액과 각 단체들의 성금 4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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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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