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주민과 시 관계자, 경기도 및 포천시의회 의원, 관련전문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향후 20년간 포천시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방향을 담고 있는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내실 있는 도시기본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 원 서울시립대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우종 경원대 공과대학학장, 김현식 국토연구원연구위원, 이춘호 경기도도시계획위원, 박경희 포천시도시계획위원, 윤장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문위원, 김동선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관련분야 전문가로서 지정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안)은 포천시 행정구역 전역 (826.48 ㎢)을 대상으로 해 기준연도 2002년, 목표연도 2020년도로 설정돼 있는 포천시 도시기본계획이다.
이번 도시계획(안)은 ▶도시공간 구조의 설정 ▶토지이용계획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계획 ▶기반시설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 계획 ▶환경 보전과 관리 ▶경관 및 미관계획 등을 담고 있다.
시(市)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과 제2차수도권정비계획, 경기도 교통종합기본계획 등의 관련 계획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적정밀도와 기반 시설이 완비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의 역할분담으로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토대로 ▲교통망 정비를 통한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자족적 전원도시를 창출 ▲고대산, 명성산, 광덕산의 녹지축 보전과 한탄강, 영평천, 포천천 수계의 수질을 향상 등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포천시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이 연계된 첨단산업단지와 ▲동북부축 R&D 산업의 중심이 될 첨단중소기업을 육성해, 명실 공히 ‘산학이 연계된 연구산업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1시간 가량의 설명이후 토론자들의 토론이 있었다.
이날 토론자들은 ▶수평적이고 종합적인 도시계획 필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도권정비계획,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도권광역도시계획 포함을 고려 ▶7호선사업 유치를 위한 수요조사 및 재정적 문제의 선행 해결▶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유치 추진의 당위성 및 타당성 점검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점검 조사 ▶남북교류지역으로서 금강산 가는길 강조노력 부족 ▶ 연구산업도시 구상의 재고, 마지막으로 시민의견반영의 미흡 등 도시계획(안)의 내용들을 지적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도시계획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도시기본계획(안)지명자 토론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단 1명의 주민만이 신포천변전소와 관련한 환경문제 고려에 대한 언급만이 있었을 뿐 공청회 참석자들의 참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포천시청 도시과에서는 지난 17일 공청회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시청홈페이지 게시판에 ‘주민의견접수’를 공지해 시민들의 의견반영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