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민원해결사 갈등조정위원회 출범

포천시가 지역 내 각종 집단민원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고 이를 조기에 조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일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포천시는 민원발생 초기단계부터 관계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그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안정에 기여하고자 위원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 12일 포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최병덕 포천시의원과 조정환 대진대 법학과 교수, 박왕근 포천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수정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영숙 화현면 주민자치위원 등 5명을 갈등조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이들 위촉직 위원 5명을 포함해 당연직 위원인 포천시 부시장과 자치행정국장, 자치행정과장, 그리고 포천경찰서 정보보안과장, 포천소방서 방호예방과장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이정열 포천시 부시장이 맡았다.
갈등조정위원회는 분기별 한차례씩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집단민원관련 기관장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수시로 소집되는 임시회의에 참석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현재 포천지역에는 ▶한탄강댐 건설여부와 관련한 주민들의 찬반 갈등을 비롯해 ▶군 훈련장 운영 ▶신포천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화약저장소 설치 ▶광암～선단 간 도로확포장 건설 등에 대한 이해 당사자들의 대립하고 있다.
갈등조정위원회는 이같은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