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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의 찰칵=44] 여름날의 단상


이미순 기자 / lms3788@naver.com입력 : 2012년 07월 30일
ⓒ (주)포천신문사

↑↑ 이미순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부회장
ⓒ (주)포천신문사
깊은 밤 뜬금없이 잠에서 깨어 깜깜한 방에 누운 채로 멀뚱멀뚱 뜬눈으로 새벽을 보내고 잠깐 잠이 들었나 싶을 때 알람이 울려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날 하루는 띵하니 피곤을 느낀다.

그럴 땐 차라리 계획 없는 길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붉은 여명이 물든 강가의 하늘을 기대해 보지만 장마철에는 이른 새벽 계곡에 물안개 피어오르고 안개비 같은 구름이 산자락을 넘나드는 풍경을 보노라면 이런 신선노름을 할 수 있는 행복이 무한한 감사로 차오른다.

변덕이 심한 여름날 무겁게 내려앉았던 구름사이로 반짝 태양이 비춰주니 어딘가에 비를 피해있던 다람쥐도 달음박질 하며 즐겁게 놀고 고목에 둥지를 틀은 호반새는 새끼에게 먹이 물어다 주기에 열심이다.

자연 속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꿈을 꾼 듯 아련한 시간들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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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 / 포천신문 사진동호회 부회장, 주부명예기자단 부총무
이미순 기자 / lms3788@naver.com입력 : 2012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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